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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Headache)(2)-편두통은 흡연, 음주, 초콜릿 등 유발요인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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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두통(Migraine)


편두통은 스트레스와 음식, 환경변화, 햇빛과 같은 여러 인자들에 의해 뇌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통증 유발 염증 물질을 두뇌의 신경과 혈관 주변에 방출하여 발생하는 두통으로 만성적이고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전형적인 편두통의 증상은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눈이 어른거리며 머리가 갑자기 띵 하고 어질어질하면서 심한 편두통이 발작하는데 이것은 혈관이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맥박이 뛸 때마다 한쪽 관자놀이가 지끈지끈 쑤시듯 아픔을 느끼게 된다. 심할 때는 메슥거리거나 구토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눈이 번쩍거리며 물체가 지그재그로 보이고 중심시야 결손 등이 나타난다. 보통 기간은 대개 2~48시간, 빈도는 주당 2회 미만이다.

 

 

 

 

 


편두통을 호소하는 대부분은 여성인데, 여성은 혈관이 유연하기 때문에 강한 햇볕을 쬐었을 때 또는 갑자기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될 때 혈관이 확장되면서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갑작스럽게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혈관 내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를 편안한 장소로 옮기고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회복된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갑자기 변화해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신경에 자극이 갈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이로 인해 생리 직전이나 출산 이후에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심장신경증 환자인 여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는데 자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외부압력을 많이 받게 되면 편두통과 함께 기절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도 역시 조용한 곳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두통이 약해지거나 머리가 개운해지기도 한다.


편두통의 원인을 보면 음주, 핫도그, 초콜릿, 치즈, 커피 등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여성의 경우 월경 전 또는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신체적 피로, 심한 운동, 수면 부족, 두부외상 등이며, 임신 중에는 대개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통 편두통은 깔끔하고 완벽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성격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적포도주, 생선 알, 바나나, 닭간, 초콜릿 등과 같이 타이라민을 함유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껌을 자주 씹는 사람에게서 편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반복적인 저작운동은 위, 아래 턱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근위축성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화학약품도 안 좋은데 페인트•향수•각종 유기용매에서 나오는 냄새도 편두통을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편두통은 금연, 절주, 초콜릿 섭취 제한 등의 유발요인 회피와 함께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혈관확장제나 에스트로젠, 그리고 먹는 피임약 등이 두통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오랫동안 식사를 거르는 일이나 불규칙한 수면습관, 커피, 담배를 끊음으로써 발생하는 금단현상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 차차 사라진다.


이런 편두통과 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의한 병의 원인에 맞는 침, 뜸, 부황 등으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한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침으로 풍지혈, 백회혈, 단중혈과 내관혈, 아시혈 등을 침자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슨 병이든지 정확한 병의 원인을 찾아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4)목디스크로 생긴 '경추성 두통'


목디스크 환자의 약35%가 두통이 동반된다는 보고도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노화과정에서 척추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경추디스크 질환에서는 상부 경추에 존재하는 경추 2번 신경이 경추근육강직 등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되고, 이러한 자극이 경추성 두통이라 부르는 후두통의 원인이 된다. 경추성 두통은 단순 두통과 증상이 비슷해 진통제만 복용하다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목디스크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추성 두통은 제대로 진단만 받으면 치료를 통해 증상이 비교적 쉽게 개선될 수 있다. 침, 뜸, 부황 등의 치료를 통해 경추 근처의 인대, 힘줄, 근육에 혈액, 산소,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순환기능을 강화시키고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뇌에 더 많은 산소와 혈액이 공급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방법이다. 또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근육강화운동을 실시하는 카이로프랙틱 견인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목디스크 자가진단법)

 


(ㄱ) 목의 운동범위를 확인한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려고 할 때 잘 숙여지지 않거나 뒷목이 심하게 당길 때, 반대로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어깨와 팔, 손이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ㄴ) 두통이 있는지 관찰한다.
뒷머리가 아프면서 항상 무겁게 느껴지는지 확인한다. 만성두통 때문에 뇌 검사를 받았지만 CT나 MRI 상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거나, 책을 읽을 때 10분 이상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머리가 무거워져서 고개를 들기 어렵다면 목디스크의 징후일 수 있다.


(ㄷ) 어깨와 팔의 통증을 확인한다.
목디스크 환자는 의외로 목보다 어깨나 팔이 더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늘 피곤하고 어깨가 무겁거나 어깻죽지가 자주 아파도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상태가 심하면 팔에 힘이 없으면서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도 힘이 빠져 중풍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ㄹ) 얼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경추(목뼈) 부위의 신경이 눌리면 얼굴 쪽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나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눈이 빠질 듯 아프면서 얼굴 감각이 둔해진다거나, 턱관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턱관절이 계속 아플 경우에도 목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5)낙침성 두통


낙침성 두통은 주로 머리 뒤쪽에서 시작되는 두통을 말하는데 이런 두통을 후두 신경통에 의한 두통이라고 부른다. 한의에서는 낙침이라고 부르는데 자고 나서 아침에 주로 발병한다. 곧은 목이 되어서 목을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조금이라도 움직이기만 하면 전기에 닿은 것처럼 머리전체가 아픈데 특히 뒷머리가 굉장히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진통제로도 잘 진통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침, 부황, 뜸 등으로 치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후두부 신경이 척추에 눌려 생기는 두통은 약과 침 치료에도 반응이 없으며 오직 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나을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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