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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5)-한국에 ‘산삼’이 있다면 유럽엔 ‘겨우살이’(상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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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에 이어) 
한의 고서 본초강목(本草綱目) 본경(本經): 허리와 무릎 통증을 치료한다. 脾胃(비위)를 돕고 精氣(정기)를 북돋우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고, 음낭 아래가 가렵고 습한 것을 치료하며, 잔뇨감이 있는 경우를 치료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막는다. 


 3)겨우살이(상기생) 


한의에서 상기생으로 불리는 겨우살이는 신경통, 관절염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 전체를 독한 술에 담가 두었다가 1년 뒤에 조금씩 마시면 관절염, 신경통에 좋다. 또한 지혈작용도 뛰어나므로 여성의 월경과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좋아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삼을 가장 귀한 약초의 상징으로 꼽듯이, 유럽 사람들은 한의에서 상기생으로 명하는 겨우살이를 털머위와 더불어 강력한 항암식물의 귀한 약초로 여겨왔다.


실제로 독일에서만도 한 해에 3백톤 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하여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겨우살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며 독성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는 한약제다. 항암 효과 이외에도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에 효과가 좋다.


이외에도 이뇨작용 및 안신작용이 강하므로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치료 효과가 있고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 효과가 있으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다.
또 임산부가 겨우살이를 차로 달여 먹으면 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4)홍화씨


홍화씨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과 퇴행성관절염 등 뼈 관절 계통의 질환과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장복을 해도 상관이 없다. KIST(한국과학기술원)의 성분검사에서 중독성과 독성이 없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관리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모든 질병에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다시 말해 관절염이 오기 전에 미리 몸 관리를 잘하면 최대한 관절염이 오는 것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가 있다. 그래서 관절염 환자들의 몸 관리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1. 온열요법


염증성 관절은 한 자세로 동결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스트레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경직과 근육 연축을 감소시켜 근육 기능을 개선시키므로, 온열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염증이 가라앉음에 따라, 규칙적이고 적극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피로를 야기하는 정도까지 운동하지는 말아야 한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물에서의 운동이 증상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관절의 일시적인 악화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얼음 찜질을 사용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2. 운동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심하고 걷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종종 관절 통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관절이 안 좋은 상태인데 운동을 해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그러나 관절이 아프다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점차 쇠약해져 자칫하며 영원히 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관절 주위 근육의 힘을 길러 튼튼하게 해야 한다.


이미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통증을 수반하는 움직임을 피하고, 아프지 않은 관절 쪽으로 무게나 평균을 옮기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관절염을 앓고 있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 부드럽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이나 뼈의 영구적 손상을 막으려면 관절염의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골라서 하자.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기 위해 목발이나 지팡이 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냉온찜질을 관절염 부위에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 특히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굳어서 오는 관절문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운동은 치료를 위해 기본으로 지켜야 하는 항목 중 하나이다. 


오래 사용한 문이 점차 녹슬고 약해져 잘 여닫히지 않으면 기름칠을 하거나 경첩을 교체하여 강화시키듯이, 노화로 인해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진 관절은 운동을 통해 근력 및 유연성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지금 당장 서고 걷는 데에도 통증을 느낄 정도의 중증 관절염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세가 심각할수록 운동은 더욱더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만이 최상의 관절 치료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적당한 운동방법과 강도를 정하여 무리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는 ‘근력강화 운동’ ‘유연성 운동’ ‘유산소 운동’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는데 그 중 허벅지에 길고 넓게 분포하는 대퇴사두근의 근력 강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근력 강화 운동시 본인이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를 유지해야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 통증이 심하거나 몸이 약한 상태라면 무리하게 강행하기 보다는 낮은 강도로 짧은 시간 운동하되 여러 차례에 나눠서 운동하는 방법이 좋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서서히 속도와 운동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근력강화 운동 후에는 운동 후의 근육통 예방을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근력 강화 외에도 지구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한다. 그러나 운동은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해야 하며, 관절염이 아주 극심한 급성기에는 피해야 한다.


운동은 크게 근육을 강화시키는 유연 운동과 체력을 단련시키는 유산소 운동으로 나눈다. 유연 운동을 먼저하고 유산소 운동을 나중에 한 후 간단한 정리 운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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