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한민족 분단 국가… 우리 조국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국, 소련 두 제국주의들의 정치, 경제적 목적에 따라 국가가 분단된 지 73년이 지났건만, 조국에선 아직도 이념 전쟁이 계속된다. 

마르크스, 엥겔스, 헤겔 등의 박애주의자들이 만든 공산주의 이론, 유토피아 사상 등은 이기적 동물인 인간에게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공산주의가 우리에겐 빨갱이라는 말로 살아남아 있다. 6.25 한국전쟁을 치르며 공산당의 잔혹행위와 피난 생활로 많은 이가 고초를 겪었다. 멍든 가슴은 빨갱이라는 말만 들어도 분노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바뀌고 있다. 한 핏줄 우리민족은 서로 껴안고 사랑하며 힘을 합쳐 살아야 한다. 이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낡아빠져 고물이 된 빨갱이를 들먹여 피해자의 상처를 자극하고, 이를 이용해 권력창출을 하려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인이 아직도 국회 안에 차고 넘친다. 국민의 의식 수준에 못 미치는 저질 정치인에게 세비로 년간 7억 7천 만원이 지출되다니… 

자극적인 말로 국민을 선동하여 권력을 잡은 후, 사리사욕만 채우다 철창 속에 가는 뻔한 연속극이 더 이상 우리나라 역사에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곳 캐나다에 거주하다 2015년 돌아가신 작곡가 안병원씨가 1947년 2월 작곡한 동요 <우리의 소원>이 입가에 맴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례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이 노래가 더 이상 불리지 않고 추억의 동요로 남는 날을 고대한다. 

재정난으로 어렵다면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BI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액의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6.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7.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8.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9.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상기 조항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부에 지원을 요청,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의 법에서 제외시키는 미납 세금도 이 법에 적용, 해결해 준다.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며, 본인의 처지와 결정에 따라 관련 채무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채무100% 탕감)을 받게 된다. 이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법무사나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다. 

이들은 사람을 모집한 후, 유자격자에게 사람을 소개하는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할 뿐이다. 일을 직접 처리할 자격이 없다. 재정난은 민사적인 문제이고 BI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단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한다면 초행길일지라도 안전하게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자격 여부를 필히 살펴보아야 한다.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내려 놓으려 허크리 밸리에 갔다. 상온이 3-4일 지속되었지만 아직도 지난 주에 내린 얼음비가 제주 올레길을 덮고 있다. 팥빙수산을 오르는 형상이다. 아이젠을 신고 걷지만 계속 미끄러진다. 땀이 흐른다.

인생은 닥치는 도전에 대한 대응이다. 지금 힘들어도 내 몸에 근력이 생길 것이니 기꺼이 이 고난에 대처하며 목표 지점에 도달하리라. 긍정적으로 대처하자. 두드릴 용기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어려워도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자. 

많은 이가 BI법으로 재활, 행복하게 살아간다. 지금 산야를 뒤덮은 얼음비도 5월이 오면 사라질 것이다. 이제 이 법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마음을 짓누르던 재정난을 BI법에 맡겨 버리자. 사랑은 용기와 힘의 원천이다. 사랑하며 살자.  

봄이 다가온다. 봄이 오면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자라나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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