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cho
항상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도와드립니다!

289-879-0050
[email protected]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8 전체: 31,309 )
토론토 소수민족 집단거주지(Ethnic Enclaves)(3)
hscho

 

 

 
 
 이탈리아인 거주지

토론토 다운타운 내 ‘리틀 이태리’(Little Italy) 마을

 

 

 토론토다운타운 대학로 중심가에는 ‘리틀 이태리’(Little Italy)라는 마을이 있다. 위치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략 Bathurst St.에서 Ossington Ave. 사이의 College St. West 남북주변에 걸친 이탈리아 마을은 주변의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 리틀포르투갈타운과 함께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1900년 이후 급성장한 이탈리아인 이민사와 전통을 간직한 명소다. 


 지금도 그곳은 여전히 이탈리아 정취가 풍기는 아름답고 활기찬 동네로 토론토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수많은 도로변에는 이탈리아 유명 식당인 ‘CaféDiplomatico’, ’Bitondos Pizza’, ‘Bar Italia’, ‘Riviera Bakery’, ‘Sicilian Ice Cream’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다른 크고 작은 레스토랑, 카페, 당구장, 나이트클럽 등이 이탈리아 정취를 풍성히 자아내며, 거리엔 사람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담소하는 광경이라든가,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며 가족단위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은 마치 나폴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정통 이탈리아 트라토리아(Trattoria) 식당의 파스타, 피자, 해산물 그릴,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별미로 알려져 있고, 모두 이탈리아인들의 전통과 문화, 활달한 민족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물론 축구에 관한 정담은 빼놓을 수 없는 대화거리다. 

 

 

 

미묘한 정취를 자아내는 본(Vaughan)지역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인은 다운타운의 ‘리틀 이태리’ 지역으로부터 서쪽의 광활한 본(Vaughan)지역으로 집단 이동하기 시작하여 큰 ‘리틀 이태리’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본지역 내 ‘우드브리지’와 ‘메이플’ 마을은 새로 이주해온 독특한 이탈리아인들이 다시 이탈리아 정취를 심고 있다. 이탈리아인들은 이곳에 둥지를 틀고 큰 박스째 놓고 파는 직판점, 이탈리아 빵집, 유행 양복점, 그리고 연회장 등 이탈리아식 문화를 이 지역에 심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메이저 매켄지 길을 따라 서쪽으로, 스틸스 길 서쪽과 하이웨이 400과 하이웨이 50 등으로 지금은 리치먼드힐과 킹시티 지역까지 확산해 나갔다.


 이곳엔 젊은 이탈리아인들도 많다. 그들은 대학교육을 마쳤고,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는 부모를 따라 이주한 1.5세 자녀들이다. 한 여성 주민 ‘안젤라 보치치오 밸리 가레이’는 자신의 과거 역사를 들려줬다. 부모는 나폴리에서 1962년에 이민왔고 처음엔 옛 다운타운 리틀이태리 지역 2층집에 정착하여, 할아버지는 1층에, 자기 가족은 2층, 삼촌은 지하실에서 함께 살았다. 


 그녀가 7살 때 석고보드 벽 설치 기술자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엄마는 이곳 로렌스/더프린 길 교차로 부근의 주택으로 이사왔다. 지금은 42살이 된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4명의 남자아이와 메이플 동네 주변에 살고 있다.


 이탈리아인들은 최초 이주했을 때엔 항상 남의집 신세를 졌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서는 집을 서로 임대차하지 않고 가정을 꾸려 정착해나갔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고 자기집을 금방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녀는 현재 욕지역 가톨릭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가르친다. 학부모 90%의 찬성으로 이탈리아어를 정규학과로 선택했다. 그들이 자신들의 소속감과 동질성을 깨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그들이 어렵게 일군 민족적 동질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 그녀의 반 학생들은 이탈리아인이지만 다른 민족 아동들도 차별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민족의 아동들이 이탈리아어와 이탈리아 문화를 배우는데 더 열정적이다.


 본 지역 인구분포를 보면 2001 인구센서스에서 총 18만명 중 이탈리아인 인구는 79,835명으로 전체의 44%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유대인이 17%인 점을 감안하면 이 두 민족에 의하여 절반이 훨씬 넘으며, 한집 건너 한집씩 이탈리아인이 살고 있다고 보아도 과장은 아닌 듯 싶다.(Toronto Star June 25, 2005, Ethnic Enclaves Thriving Communities reshape the GTA)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