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송편을 빚었다 초생달 닮도록
예쁘게 식구들 모두 함께 콩고물 만들어 사랑도 미움도 슬픔도 많은 이야기 모두 넣고 비볐다
두루 판 위에 차곡차곡 놓으니 둥근 달 하나 되었네
가마솥 가득 쪄서 보니 터진 입 사이로 이야기가 흐른다
모두 들었다 속이 후련하게 가슴 속에 보름달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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