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0 전체: 155,169 )
섶다리
hongma

 

 

 
섶다리
 

 

 

 풍경이 물에 돋보이니 섶다리는 그렇게 생겼어.

물과 골이 조우를 하는 곳에,

 

 

곡선 어딘가 직선을 잠깐 긋는 일. 솔가지와 나무로 대충 강심을 건너는 거지.

자연을 거역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싫으면 자연의 뜻대로 하소서 맡기는 일.

섶다리를 걷고 싶어 섶다리 삶이면 어떤가 싶어.

 

서글픈 상념이 궤를 같이 하지 않도록, 걱정일랑 내일도 날이니 그렇게 살고 싶어.

쳐다보는 이는 물 뿐이거든, 흐르고 보면 모두가 허공.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