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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장례는 모든 과정을 교역자와 상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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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유가족이 개신교 장례를 원할 경우 그 장례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답: 개신교 교인의 가정인 경우 어떤 분이 임종이 가까웠을 경우 보통 목회자와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알리시게 됩니다. 교역자에 의해 임종예배를 드리게 되며 임종하는 분과 간단히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임종 후에는 장례 절차가 곧바로 시작됩니다. 만약 병원에서 임종하셨을 경우 사망진단서(Medical Certificate of Death)가 나오게 되면 장의사에 연락하시어 시신을 모셔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가정의를 불러 사망진단서를 발부 받으실 수 있고, 가정의가 부재중일 경우는 911에 연락하여 사망을 알리면 경찰 측에서 의사를 불러 사망진단서를 발급하게 해줍니다. 


개신교의 장례 절차는 입관예배, 발인예배 그리고 하관예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을 천국 환송예배라 부르기도 합니다. 입관예배는 장의사나 혹은 교회에서 발인예배 하루 전에 치러지게 되며, 보통 오후 늦게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발인 예배는 그 다음날 치러지게 되며 보통 오전 중에 치러지게 됩니다. 발인 예배 후 장례 행렬을 통하여 장지로 향하게 되며 장지 도착 후 하관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하관 예배는 다른 예배보다는 짧게 치러지며 곧바로 매장 혹은 화장을 하게 됩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신교 예배는 목회자와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되도록이면 장례의 모든 과정에 대해 교역자와 상의하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예배 참석시에는 교회에 예배를 오신다는 생각으로 복장을 취하시면 되고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목례를 하시거나 악수를 하시면 됩니다. 고인 앞에서는 묵례를 할 수는 있으나 절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장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불교식 인사이므로 “하나님의 위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정도로 대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가족은 입관예배나 발인예배 1시간 전에 미리 오셔서 목회자와 인사를 하시고 가족만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신 후에 조객을 받으시게 됩니다. 예배시에는 몇 곡의 찬송가가 불러지게 되는데 평소 고인이 좋아하던 찬송을 선택하시는 것도 의미 있는 예배일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마다 정해진 장례예식 방법이 있긴 하겠지만 고인을 위해 특별한 순서를 원하신다면 목회자에게 부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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