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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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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1)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 35)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은 너무 많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의 마지막에 이렇게 기록했다.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 21:25). 그런데 그 많은 예수님의 사역을 요약한다면 우리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르치심(teaching), 복음전파(evangelism), 그리고 치유(healing).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사역들을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사역의 본으로 삼을 수가 있다. 한 가지씩 다시 한번 살펴보자.


 *가르침(Teaching): 지난 20-30년 동안 한국교회는 성경공부 붐이 있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을 매우 많이 강조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크리스챤으로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먼저 배움을 통해 알아야 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런데 성경공부를 하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성경을 읽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설교를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한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를 통해 배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 많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하여 전한다는 것은 절대 무리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다 보면 또다른 많은 진리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음으로 배우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읽는 성경 어떤 부분의 배경을 비롯하여, 성경이 한글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고대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성경적인 신학적 지식(knowledge of the biblical theology)이 있어야한다. 성경해석과 관련된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성경을 무리 없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기 위해 정식으로 그리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일반 성도로서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목사가 필요한 것이다.  


 목사는 신학교에서 신학과 목회에 필요한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배운다. 그리고 얻은 지식들을 성도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가르침을 통해서 성도들의 신앙과 믿음의 성숙을 도와주는 것이다.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겠다.)


 둘째,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성경을 배우기를 원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 많이 하고, 봉사 많이 하면 족한 줄로 알지만, 그것은 옳은 생각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총괄적으로 그리고 성서신학적으로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영혼의 생명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게 되면, 잘못된 믿음을 갖기 때문이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 깨달음, 지식위에 기도와 봉사와 사역이 있어야 좋은 결과들을 얻게 된다. 말씀에 대한 지식없이 기도나 봉사만 많이하는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믿음을 갖고있는 것을 필자는 너무 많이 본다. 기도도 중요하고, 봉사와 사역도 필요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말씀위에서 이루어져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경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과 관련하여 갈라디아서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갈 2: 20-21) 성경이 말씀하시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당연히 선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교회가 (개인으로서의 교회와 공동체로서의 교회로) 든든히 세워지려면, 달리 표현GK면 믿음이 바르게 잘 자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공부가 모든 문제의 해결도 아니고, 교회 사역의 전부여서도 안 되지만, 말씀에 대한 바른 깨달음이 없이는 건강한 믿음을 갖기 어렵고, 건강한 영적성숙을 기대할 수 없다. 


 성경말씀을 많이 읽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말씀을 이해하지 말라.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자. 하나님의 말씀 배우기를 사모하기 바라며...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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