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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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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간 무역전쟁에 따른 토론토부동산의 영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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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예상했던 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이상을 장악하였다. 이로서 민주당은 2010년 내주었던 하원을 탈환하면서 어느 정도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독주에 동력을 떨어뜨리는 영향이 가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은 예산편성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장벽건설, 오바마케어 폐지, 법인세 감세, 금융규제 완화, 반이민 등 주요 정책 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무력전쟁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덜 강력한 제재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이는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에도 부동산 급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는 11월 29일 트럼프와 시진핑의 무역분쟁관련 회담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미국과 정면 충돌을 피하고자, 미국제품수입을 통하여 미국의 적자를 메워 주겠다는 식으로 무마하려 할 것이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시장개방의 압력을 받아들이기에는 공산당의 체재유지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단계별 시나리오를 통하여 개방하겠다는 식으로 일단 시간을 벌고 보자는 쪽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적당하게 합의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호한 입장을 보일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숫자나 지표상으로도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고 막강한 나라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막강한 영향력을 전세계에 끼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심지어 지구의 경찰이라 불리는 것이다. 


미국은 국익을 위하여 전략적으로 참견하거나 못 본척하기도 하면서 자기들의 계획에 맞추어 다른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지배해 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위협을 주는 국가들은 항상 그 대가를 치러왔다.  


역사를 돌아보자. 농업시대에는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쟁을 했다. 더 많은 땅을 얻을 수 있으면 그 만큼 더 넓은 농작지가 확보되므로 땅 따먹기를 하였고 그 중에 농사를 할 수 있는 인력까지 빼앗는 전쟁이 벌어졌다. 그때 아프리카가 유럽국가들에 의해 식민지가 되고 흑인들은 노예로 팔려가게 되는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후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자 인력을 대신할 수 있는 기계를 돌릴 수 있는 에너지, 즉 석유를 놓고 전쟁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석유가 많이 나는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한다. 이 때문에 ‘오일쇼크’가 발발한다. 


사실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은 팔레스타인의 땅에 이스라엘이 들어오면서 발발되었다. 결국4차례의 전쟁으로 중동국가들은 이스라엘에게 패하고 마는데, 이에 중동국가들은 자신들의 패배가 이스라엘의 뒷배를 봐주는 미국 때문으로 믿고 이스라엘을 도와준 국가에는 원유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오일쇼크가 발발하게 되었다. 


결국 OPEC의 중동국가들이 서로 짜고 원유 수출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인상되자 비 OPEC국가 중 하나인 소련도 이를 틈타 원유가격을 올려 당시 배럴당 2.9달러가 3개월 만에 11달러까지 약 3.5배정도로 올라 이득을 보게 된다. 


이로서 소련은 군사대국으로서뿐만 아니라 경제대국으로서의 지위로도 미국을 위협하는 단계로 돌입하면서 미국은 소련을 망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세계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 이때 미국이 중동에서 나는 석유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면서 중동지역을 중요 전략지로 인식한다.


당시 미국이 전략적으로 사용한 조치가 바로 석유 금수조치였다. 지금 대 이란 제재의 방편으로 사용하는 석유 금수조치도 미국의 국익 때문이듯, 그 당시 석유 금수조치는 미국의 미래 국익과 연결되어 있었기에 중동국가들에 가한 조치였던 것이다. 


당시 중동에서 나오는 석유 수출로가 봉쇄당하게 되면 석유전쟁으로 미국도 상당한 타격이 생길 것을 우려해 그 이후로는 항로가 막히지 않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금 중국이 인공 섬까지 만들어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미국이 반박하며 항해의 자유작전을 펼치는 것도 이를 막기 위한 연장선상의 정책이라 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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