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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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집터의 조건 (5)
frankyjeong

 

(지난 호에 이어) 


▨ 풍수 – 살기 좋은 집터(5)


○    꼭 피해야 할 집터


√ 수맥이 지나는 터
√ 묘지 옆 터, 묘지였거나 묘를 파내거나 깎아낸 터 
√ 도로의 진행방향이 주택의 정문을 향하는 터
√ 골짜기 터
√ 주변에 비해 낮은 집터
√ 토지가 습하여 질척이는 터
√ 물가에 바짝 붙은 집터
√ 도로에 바짝 붙은 집터


-    허허벌판 나 홀로 집터
-    바위산이나 경사가 심한 산 아래 터/급경사지 터
-    절토나 성토를 한 터
-    교통이 번잡한 터
-    신전, 사원, 절 등에 바로 붙어있는 터
-    항상 그늘지는 음지에 위치한 터
-    고압선이 지나가거나 변전소 옆에 있는 터
-    화장터, 축사, 도살장, 병원 옆의 터
-    흉가 옆 터
-    삼각형 또는 뾰족한 꼭지가 만들어지는 터
-    기차길, 소방서, 놀이동산 옆의 터


 
‘허허벌판 나 홀로 집터’는 주위에는 아무도 없이 홀로 독불장군처럼 버티고 있는 형태의 터로 사방팔방으로부터 바람을 바로 맞아 생기가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버린다. 이로 인하여 흔히 관재, 손재수가 빈번하며 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정신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쉬운 터로 본다.

 

 

 


이해를 돕기 위해 관재(官災)란 관청이나 관계에 연루된 흉을 말하는 것으로 법에 저촉되거나 재판이나 소송에 연루되기가 쉽다는 것이고, 손재(損財)란 말 그대로 재물을 잃어버린다는 것으로 돈이나 귀한 것을 잃기 쉽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홀로 떨어져 세워진 콘도는 위의 이유로 좋지 못하며 가운데가 뻥 뚫리거나 아래가 뚫어져 있는 건물은 허한 기운이 감돌아 그 위층으로 생기 전달이 어렵다. 주택에서도 이와 같은 이유로 아래에 단열이 안된 차고가 있는 방의 경우 차고의 허하고 찬 기운이 위로 올라와 겨울에는 특히 더 춥고 손재나 발병이 쉬운 것이다. 


풍수에서는 보국명당을 찾는데, 주변의 산들이 사방을 감싸준 안쪽 공간을 보국이라 부르며 명당은 혈 앞의 평탄하고 원만한 땅을 말한다. 여기서도 보듯이 좋은 터는 주변에 다른 건물들로 감싸여 있는 것이 좋다. 물론 바로 옆에 불규칙하게 너무 붙어있는 것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지만 말이다. 즉 외딴 곳 보다는 주위에 다른 건물들과 어우러져 있는 것이 방범에도 더 안전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바위산이나 경사가 심한 산아래 터/급경사지 터’는 일단 재물이 나가게 되는 터, 즉 손재가 있는 터로 돈을 모을 수 없어 피해야 하는 곳이다. 특히 집 앞 또는 옆의 경사가 심하면 비가 오면 물이 급하게 흘러 모이질 않고, 겨울철 눈이 오거나 얼음이 얼면 사고로 이어져 손재가 발생하기 쉽다.


차고가 도로보다 낮은 레벨로 만들어진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비나 눈 또는 주차실수로 인하여 차고 문을 망가뜨린 적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혹시 그런 적이 없었더라도 항상 걱정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특히 바위산이나 경사가 심한 산 아래쪽은 항상 근심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주 흉한 터로 보는데, 이는 단순히 재산의 손해를 떠나 사람이 죽는 화를 당할 수 있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경사가 급하면 급할수록 재물 역시 급하게 빠져나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신중하게 터를 골라야 할 것이다. 


‘절토나 성토를 한 터’의 경우도 터의 급경사로 인해 그 상태로는 집을 지을 수 없기에 터를 평평하게 경사를 없애기 위해 절토하거나 성토를 하게 된다. 이렇게 산을 깎고 도로를 내어 집터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경우, 주변의 터와 높낮이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이 높낮이 차이는 또 다른 사고나 손재를 만들어 화를 가져 올 수도 있다. 


이처럼 풍수를 제대로 알고 좋은 주거지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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