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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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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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017년 정유년이 떠났단 말인가! 너무나도 다사다난했었기에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데 말이다. 그리고는 마침내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는 현실이, “그러면 2018년은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으로 연결된다. 


 전세계적으로 불안 불안한 각국간의 정쟁과 경제적인 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상반되는 대치 국면이라 지구촌 어떤 지역에서 바로 전쟁이 터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캐나다의 정치와 경제적인 상황도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은 터라 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어느 때보다도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고려하고 있는 2018년 토론토 부동산의 국내 큰 이슈는 올해 1월초부터 적용되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와 올해 두 번 정도 올라갈 캐나다 금리인상이다. 사실 주택수요가 많고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해묵은 변수들과 그 이외의 기타 변수들은 과거와도 크게 달라질 것 없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쳐 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치적 솔루션으로 추가적인 규제의 가능성이 있다. 


필자의 이러한 예측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은 좋아질 가능은 없어 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보통 새해가 되면 부동산의 봄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의 기운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번에 안정화를 바라는 정부에서 상승의 기운을 받을 부동산을 그대로 놓아둘 리가 만무하다. 


따라서 정부는 일차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개인부채 증가로 인한 도미노 파산위험을 줄여 자칫 잘못하면 커다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캐나다 경제의 안정을 지키기 위하여 시행을 계획하였다고 보인다. 이 결과 개인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들게 되면서 당연히 주택가격의 상승과는 반대로 현 상태 유지 또는 약간의 하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차적으로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맞물려 올리지 않고 버틸 수도 없는 상황과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일차적으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이 외에 2월쯤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확실한 주택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린다는 경고 아닌 경고를 주어 무리한 가계부채를 갖지 말라는 ‘일타쌍피’ 효과를 볼 것이다.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뿐 아니라 토론토 시민들도, 이민자 쿼터가 1년에 30만 명 이상으로 늘었고 향후 3년 안에 10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캐나다로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는 쪽에 많은 동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친 정부가 과거처럼 가만히 놓아둘까? 만일 추가 규제나 정책을 내놓지 않고 손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작년 같은 일이 또 반복될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처럼 인위적으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7%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외국인 주택투기꾼들에게 농락당한 토론토의 부동산 시장을 뒤돌아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그 중 대부분이 중국투기꾼들 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이는 정부가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택구매가격의 15% 추가 취득세와 각종 제재들을 시행하자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밝혀졌고, 그들의 주도로 부동산 시장의 급등현상을 촉발시켰다는 것이 확인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와 주택이 부족할 것이라는 확신에도 외국인투자규제에 묶인 외국인들을 제외하고라도 부동산 급등에 편승했던 국내투자자들은 왜 주택에 투자를 못하고 숨죽이고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또 어떤 규제를 내놓을지 모르기 때문에 알면서도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시기에 꼭 주택을 장만하라는 팁을 주고 싶다.


필자가 보고 있는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 정책 시행을 통하여 한동안 주택가격을 박스권내에서 가두는 규제를 계속할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토론토의 주택시장은 콘도가 주 거주지로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지금 상황에서 콘도는 30만~ 70만불, 콘도타운하우스는 30만~ 100만불, 타운하우스는 50만~ 120만불, 그리고 일반적인 단독주택은 70만~ 150만불 대의 박스권내에서 갇혀있게 될 것으로 본다.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의외의 변수로 한반도 또는 이스라엘과 중동간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급작스런 주택가격의 상승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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