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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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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부동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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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정영훈 칼럼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

 

 토론토 부동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사진) ▲Greater Golden Horseshoe Area

 

 드디어 우려했던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올 것이 왔다. 지난 주 20일 발표된 주정부의 부동산 투기방지 정책이 21일부로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꼭 알아야 할 풍수 상식!” 연재는 다음 주로 연기하고 토론토 부동산의 급작스런 변화에 대하여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알아보자.

 

 작년 여름 부동산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밴쿠버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외국인 추가취득세와 Vacant Tax를 시행했던 것이다. 그 당시 필자는 토론토도 비슷하거나 같은 대책을 시행해야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많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소사 장관의 “토론토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비율이 4.2%로 얼마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외국인 추가 취득세를 시행할 계획이 전혀없다”라는 발언과 함께 단지 모기지 강화라는 카드로만 비정상적인 급등현상을 막겠다며 일단락을 짓는 정부의 행동에 지금의 부동산 급등현상을 예견했다.

 

 그러고 한달 정도 지나서부터 밴쿠버에 투자했었던 외국 투자자들, 확실히 말하자면 중국 투자자들이 토론토로 몰려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말도 많던 외국인 추가취득세를 시행했던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은 그 후로 안정화를 가져와 아직까지도 버블은 끼어있다고는 하지만, 그나마 안정적인 부동산 토양을 마련하여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토론토는 비정상적인 급등으로 조정에 들어가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부터 제 2의 부동산 폭등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는 1~4월까지 만으로도 작년 1년 동안 오른 가격 폭보다 더 올라 버렸다.

 

 결국 이를 계기로 주정부에서 작년 10월 발표했던 외국 투자자들의 추정치가 틀렸음을 시인하고 이번에 투자방지 정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필자는 빌더들이 온타리오 부동산 협회와 여러 단체를 통하여 정부에 틀린 정보와 조언을 하도록 로비를 벌인 것과 부동산 시장의 열기로 인해 경기가 활발히 부양되는 것을 은근히 즐겼던 정부의 책임이라고 본다.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취득세를 물리게 되면, 고공행진을 하며 잘나가는 콘도분양 시장에 찬물을 뿌려 많은 손해가 예상되는 빌더들과 자칫 경기하락의 책임 때문에 차기 선거에 영향이 미칠 것을 고심하다가 내린 특단의 정책으로 본다.

 

 실질적으로 상당수의 콘도분양의 구매자가 투자자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최근 4~5년 동안 벌어지고 있는 중국 내 부동산 폭등현상과 이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처를 찾던 중국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캐나다 루니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던 2015년 말부터 캐나다 부동산에 투자하여 환차익과 부동산 시세차를 노리고 본격적으로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였던 것이 지금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폭등현상을 만든 주범이라 보는 것이다.

 

 이에 내국인들도 편승하여 투자자로서 매매차액이나 렌트 수입을 얻고자 묻지마 구매를 해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이 이것저것 따져보고 콘도 유닛을 제대로 구하기란 어불성설, 실수요자가 콘도를 분양하는 %는 지극히 미미했던 것이다. 최근 콘도분양을 했거나 해보려 했다가 실패한 독자들은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이번 온타리오 Greater Golden Horseshoe지역 부동산에 내린 특단의 조처에 주택과 콘도의 매매가 주춤해지며 발표 후 멀티를 유도했던 리스팅 매물들이 대거 실패를 하면서 “앞으로 토론토 부동산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3~4개월 정도 이러다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고, 일부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폭락은 아닐지라도 큰 하락을 가져오는 시발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항간에 중국에서 6월부터 해외로 송금하는 큰 자금을 막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다지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 단지 송금 전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신고제로 변경한다는 것이 골자로 약간의 제재를 가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뿐, 음성적인 자금은 계속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가지 현상들을 토대로 필자가 예견하는 부동산의 전망은 6월 중순까지는 매물이 시장에 나와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매매가 줄어들고, 가격조정이 많이 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 Buyer들에 의해 잘 꾸며지고 좋은 위치의 매물들은 뜻밖의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일들은 종종 있겠다. 그러나 그 후부터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어 내년 봄 시장 이후에나 다시 상승 기운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콘도분양시장에는 큰 악재로 분양시장은 축소되어 큰 손실을 입을 것이며 콘도 Resale 중에는 관리비가 비싼 콘도의 경우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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