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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생활경제칼럼
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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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돈 이야기 (1)-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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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is not the only answer, but it makes a lot of difference. - Barack Obama - 
    

 

‘돈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돈은 벌어서 쓰는 것’이라고 한다. 또는 구매력을 가진 힘(Power)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 마슬로의 다섯 가지 인간욕구 중 네 단계까지 이르는데 필요한 도구라고도 정의한다. ‘돈이 왠수’ 라고 푸념하는 이도 있다. 돈은 숫자 게임이라고 거부(巨富)들은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많이 갖고 싶어 한다. 돈은 많은 상품 및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경제학 교과서에는 돈이란 상품 유통수단, 상품가치의 기본단위, 저축 및 투자 대상의 역할을 한다고 정의한다. 

 

  ☞  언어에서 유래하는 돈


한글의 ‘돈’은 ‘돈다’는 뜻에서 유래되어 세계 언어에서 돈의 뜻을 가장 경제학적으로 풀이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돈이 돌면 즉 돈 주인의 손이 계속 바뀌면 경제가 움직이는 것이다.


돈이 돌 때 경제가 활성화되는 이치를 미국의 작가 와일더(THORNTON WILDER)는 돈은 쌓아두면 냄새를 풍기는 거름과 같다. 싹이 난 농작물이 잘 자라게 골고루 뿌려져야 한다고 표현했다.


영어의 MONEY는 이태리신화에 나오는 기억(MEMORY) 및 경계(WARNING)의 여신으로 알려진 MONETA에서 유래되고 있다. 돈이란 문물교환의 매개체로 기억하고 경계심을 갖고 관리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돈의 역사


오천여 년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인류에 의해 물물교환의 매개체로 지역별로 사용된 돈은 조개껍질, 황소, 동물가죽, 보리쌀, 옥수수, 밀 같은 곡물들, 소금, 코코아, 설탕, 올리브 오일, 담배 등의 기호품들 및 석회석을 포함하였다.  


2600여년 전 경제 범위가 넓어지면서 주로 휘귀성, 저장성, 운반성,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장식용으로 애호받은 금과 은을 비롯해 생필품을 만드는 구리, 놋, 철 등을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털옷을 만드는 동물가죽으로 사용된 러시아 화폐는 피터대제(1672-1725)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운반과 휴대의 편리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약속어음 형태의 지폐는 10세기 중국 송나라 때 사용되었다. 

 

  ☞ 개인과 기업과 국가에 미치는 돈의 영향


사회생활을 통해 노동의 대가로 번 돈은 개인의 생활양식(LIFE STYLE)을 영위하게 한다. 개인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보면 개인의 생활양식을 볼 수 있다. 


사업능력을 가진 개인들이 새로운 상품이나 아이디어로 사업을 일으키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직업창출을 하며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글로벌 기업체로 탈바꿈할 경우 국가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


기업이 가진 돈은 국가의 경제력에 뒷받침이 된다. 기업체들의 재정보고서를 보면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 성장을 가늠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볼 수 있다.


국민이 내는 세금과 기업체들이 부담하는 세금으로 생기는 국가의 세입, 즉 국가의 돈은 국력의 척도가 된다. 국가 예산을 보면, 세입의 원천으로 국방, 사회보장, 인프라, 기업양성화, 교육, 사회 및 자연과학, 체육, 예술, 문화육성과 원조 등을 포함한 국가의 세출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쟁을 일으키는 돈


수렵시대를 거쳐 8천~9천 년 전 농경시대에 접어들면서 집단생활을 통해 분업화로 물물교환에 화폐가 이용되는 때를 통해 인간은 약탈과 전쟁의 역사를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고 있다. 초기에는 가축이나 농산물을 약탈하다가 부족단위가 국가단위로 커지면서 패전국의 땅을 차지하고, 패전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은을 약탈하거나 조공을 바치게 하였다.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구 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을 거쳐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끝낸 후 미국식 제국주의를 맞이 하면서 무역전쟁과 환율전쟁으로 21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의 목적은 결국 여러가지 형태의 돈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 결론 


돈의 역사는 전쟁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형태가 다를 뿐 돈을 추구하는 전쟁 역사는 지구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활성화에 의한 돈의 힘으로 국방력을 키워야만 국가를 유지할 수 있고, 개인의 생활양식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돈을 만드는 자원, 농어업과 공업 등을 포함한 기업체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돈의 뜻을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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