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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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요셉의 출현을 기대하며-조성훈을 주의회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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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 중의 하나인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이다. 네 명의 아내 중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이기에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욱 사랑했다. 그 때문에 형들은 요셉을 미워하게 되었으며, 집을 떠나 양을 치는 그들에게 음식을 가지고 온 그를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린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증손자가 이방민족의 노예가 되어버렸으니 요셉의 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그때부터가 요셉의 진정한 삶의 시작이었다.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졌지만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고 의로운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요셉은 당시 세계의 최대 강국이었던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각도에서 볼 때는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한 기적이었지만 하나님의 측면에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시어 인류구원의 도구로 삼기 원하는 그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것은 그를 노예로 팔아넘긴 그의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이집트에 갔다 총리가 된 그 앞에 엎드려 두려워 떨 때 요셉이 그들에게 “형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오.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한 말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까닭이나 목적이 있어서 이곳으로 왔겠지만 나는 우리들의 삶의 본거지를 수륙만리 머나먼 캐나다로 옮겨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 믿는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대륙에 발을 디딘 청교도들은 불과 몇 백 년 만에 원시림으로 덮여있던 이 땅을 현대의 가나안 복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서구인들의 가슴에서 "In God we trust"의 정신이 퇴색해가고, “In Human Power we trust"란 믿음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북미는 하나님의 축복권에서 서서히 멀어져가는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으로 향하는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으로 재무장시키기 위해 어느 민족보다 복음의 갑옷을 든든히 입은 한민족의 후예들을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믿는 것이다.


 요셉을 이집트로 보내 이집트 왕의 아버지 역할을 하게 하며, 그 나라의 통치자로 삼으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이곳으로 보내시어 모든 것이 인본주의로 변해가는 이 나라에 신본주의를 다시 확립시키기 원하신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그 같은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를 통해 이미 성취되기 시작했다고 확신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눈물어린 기도는 일제의 가혹한 탄압 속에서도 우리 선조들이 민족의식을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해방 후의 극심한 혼란기를 극복하고 한국전쟁의 위기에서도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후에도 각종 부정과 부패의 만연으로 인해 찾아온 시련과 격동의 세월을 참고 견디며 대한민국을 선진대열의 선두에 올려 놓는데 기여한 믿는 자들의 역할은 크기만 했다.


 캐나다 이민사회에 끼친 한인교회들의 영향 또한 지대하다. 교회를 통하여 우리 동포들은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뭉쳐진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해결하며 척박한 이민생활을 이겨냈음은 물론 동포사회의 안정을 이루며 한민족의 우수성을 이 사회에 보여주었다. 한 마디로 이민교회들은 짧은 기간 동안에 동포사회가 캐나다와 이곳에 정착한 다른 민족들에 의해 인정받으며, 주목받게 하는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준 것이다. 


 이 견고한 기반 위에서 성장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2세 들이 이곳 주류사회의 여러 분야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결코 놀랍거나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우리 민족을 사용하여 세상을 향하는 서구인들의 시선을 영원한 하늘나라로 바꾸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실현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제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그들의 실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줄 구심점이 필요한 때다. 그 구심점이 형성되려면 이 나라의 제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자격을 가춘 인재가 등장해야 한다. 우리 가운데 그런 인적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의 시의원을 거쳐 현재 주의회에 진출한 이도 있고, 연방 상원으로서 음으로 양으로 한인동포들의 유익을 위해 애쓰며 캐나다의 정치무대에 서있는 분도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캐나다의 한인 중심지와 같은 토론토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피부로 느껴서 정부에 건의하고, 제안하며 반영시킬 수 있는 책임감과 정열이 넘쳐흐르는 믿음직한 일꾼을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한다. 그런 인물이 등장하여 우리 2세들의 재능과 열정을 하나로 묶어 힘을 발할 수 있게 해주어야만 우리는 숱한 민족들이 모인 이 나라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동포사회는 그 옛날 이집트 왕의 아버지가 되었던 요셉과 같은 인물을 발굴해내야 한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을 때는 왕이 원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날 캐나다의 정치체제는 국민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을 선출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우리 힘으로 캐나다의 요셉을 만들어낼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서있다. 젊음의 활력이 넘쳐 흐르며, 의지와 실력과 능력을 모두 가춘 우리의 자랑스러운 2세 조성훈이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수당 후보로 확정되어 막바지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훈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범 동포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그 일에 발 벗고 나선 인사들의 활동이 활기를 띠워가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조성훈 후보를 주의회로 입성시킬 결정적인 요인은 동포들이 단합하여 그를 밀어주는 것이다. 요셉이 아무리 의롭고 지혜롭고 총명했을 지라도 이집트 왕의 눈에 들어 그의 임명을 받지 못했다면 그는 그 나라의 총리가 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본인이 아무리 유능하며, 민족적이고 시대적인 사명감이 충만할지라도 유권자들의 지지가 없으면 주 의회에 입성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행사하는 동포 한분 한분의 투표권이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가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줄 안다.


 조성훈 후보는 우리의 새로운 삶의 터전인 캐나다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할 몸과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 동포사회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그를 앞에서 끌어주며, 뒤에서 밀어주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성훈 본인과 그의 지지자들과 그를 격려하며 후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조성훈이 출마한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참정권인 투표의 권리를 행사해야만 한다.


 오늘은 캐나다에 요셉이 탄생하는 날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윌로우데일의 한인 투표자들  모두가 6월 7일 투표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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