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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4)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제 2장 기독교 성경관(Christian Doctrine of the Bible)


앞에서 현 기독교의 위기의 본질을 살펴보았다. 위기의 원인은 모든 진리의 원천인 성경을 떠난 신학과 믿음을 구상하는데 있다. 성경만이 진리의 기준이다. 이 기준을 경시한 신학은 방향 없는 신학이 될 것이다. 본 장에서는 성경의 중요성, 성경의 필요성 및 성경의 내용을 논의 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가 알 것은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다. 마찬가지로 성경도 시간을 타지 않는다. 


2.1 성경의 중요성


성경과 기독교 신앙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참다운 믿음은 성경을 배우고 믿는 행위다. 그런데 성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오늘의 기독교는 점점 형이상학적이고 인본주의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경을 오해 하는 경우가 있다. 성경의 역사적 중요성과 기독교 신조(Creed) 관련 중요성을 알아본다.


1)역사적 중요성


기독교 신학에는 지난 2 천년 동안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때로는 성경 계시에 어긋나는 변화도 있었다. 성경의 중요성은 잘못된 신학 변천을 평가하는데 기준이 된다. 


기독교 초기의 주요 관심사는 예수님의 인성(Manhood) 및 신성(Godhood)에 관련 되었다. 약 200년의 토론 후 주후 325년의 Nicaea 회의에서 예수님은 완벽한 인간이고 동시에 완벽한 신이라고 인정을 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기독교의 핵심인 희생과 순종을 위해 인간으로 태어나셨다.


"너희 안에 이 믿음,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라. 그 분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도 하나님과 동등 되심을 취하려 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 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다." (빌립보서 2:6-8)


중세기 이전의 토론은 교회론(Ecclesiology)이었다. 제 4세기에 황제 콘스탄틴(Constantine)이 기독교를 국교로 만들면서 기독교(당시 카톨릭)는 급성장을 했으나 교회에 대한 논쟁은 더욱 활기를 얻었고 분쟁을 유발했다. 분쟁은 6세기까지 계속 되다가 교황 그레고리 1 세(Gregory 1st)가 교회론을 정리하게 되었다.


가장 주목할 내용은 교황이 기독교 바다(Sea of Christiandom)를 통치하게 되었다는데 있었다. 하지만 11세기에 와서 삼위일체(Economy of Godhead) 문제를 둘러싸고 카톨릭 교회는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로 분리되었다. 


토론내용의 추세를 보면 중세기 후반까지는 구원론이 주류였다. 당시 가장 권위 있는 스콜라식(Scholastic)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로마 교황의 권력을 강화하게 했다. 아퀴나스의 주장 중 가장 역사적 이론은 구원이 인간의 업적 (Deeds)에 따라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 주장은 카톨릭교 및 몇몇 개신교단이 지지하는 구원관이다. 하지만 칼빈교 및 루터교를 포함한 개신교의 구원관은 인간의 업적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은총(Sola gratia, by grace alone)으로 말미암는다고 주장한다. 즉 구원은 자비스러운 하나님이 선물이라는 것이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니, 이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로마서 1:17)


종교개혁 시대는 성경이 교황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교개혁 시절의 정열은 식어지고 성경의 권위는 떨어졌다. 심지어는 성경의 말씀조차 의심하게 되었다. 다양한 성경 해석이 등장했고 교회는 사방팔방으로 분리되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 기독교는 무속종교화 및 신비화가 되었다. 


자유신학(Liberal Theology)이 등장한 것이 이 때였다. 자유신학은 독일 신학자 “슐라이어마허”(Schleiermacher)가 헤겔리언(Hegelian)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발전시킨 신학이다. 이 신학의 핵심은 진리의 인식은 성경의 계시가 아니고 인간의 이성에 의존한다는데 있다. 그런데 문제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이성은 역시 죄 가운데 있는 것이고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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