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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3)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1.3 인본주의적 기독교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분에게서 너희가 그렇게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라가는 것을 나는 이상하게 여긴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처럼 지금도 내가 다시 말한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마땅하다." (갈라디아서 1: 6, 9)

 


현 기독교의 또 하나의 문제가 인간 중심의 기독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 기독교는 종교 개혁자들이 바로 세운 참다운 기독교 원형과는 너무나 다른 상태에 있다. 
종교 개혁시대의 기독교는 완전한 하나님 중심의 기독교였다. 하나님 중심의 기독교는 오직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하는 종교이며 믿음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 중심의 기독교는 인간으로 하여금 계시된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기 위한 것이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뜻대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사람아, 참으로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박 하느냐? 지음을 받은 것이 지은 분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라고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같은 진흙 덩어리로 하나는 귀하게 쓸 그릇을, 하나는 천하게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겠느냐?" (로마서 9:20-21) 


인본주의적 기독교는 인간 지성에 의존하고 세속적 행복을 추구하는 기독교다. 문제는 인간 이성은 인류 조상의 죄 때문에 타락한 이성이라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놀라운 사실은 평소 전통 보수적 교파도 인본주의를 택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는 결국 교회를 변질시키며 하나님 중심의 세계보다 인간 중심의 세계를 만들 것이다. 인본주의적 믿음은 인간의 허영과 과다한 자존심에서 온다. 바리세인이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겸손한 세리를 택했다.


"바리세인은 서서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착취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가 아니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은 것을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제가 얻은 모든 것들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향해 눈을 들지도 못하고 다만 자기 가슴을 치며 말하기를 ‘하나님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저 바리세인보다 이 세리가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자기 집으로 내려갔다. 자신을 높이는 자마다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다.)(누가복음 18: 11-14)


기독교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위기는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보다 과학, 이성적 철학 및 첨단 기술 개발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산다는 것에 있다. 이들은 하나님을 역사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들은 우주 만물을 창조, 주관 및 보전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외면한다. 


기독교의 무속 종교화, 신비주의화 및 인본주의화의 부정적 파급효과는 심각하다. 이 파급효과는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멀리하고 믿음을 세속적 부귀영화의 수단으로 착각하고 교회생활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변질된 공동체로 전환시키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한국기독교의 비극은 바로 하나님 중심의 교회 생활이 아니고 인간 중심의 교회 생활이라는데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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