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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1)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우리의 퀘벡사회의 국가적 행사 참여는 보통(C)이다. 현지사회의 국가적 행사 참여란 개개인의 부모도 해야 하지만(5%) 한인회가 한인 사회 이름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95%). 불행하게도 현재 몬트리올 한인회의 퀘벡지역 국가적 행사 참여는 거의 없다. 


복합 문화 행사란 현지인뿐만 아니라 타 이민 단체들과의 협조를 수반하는 행사를 말한다. 복합 문화 행사는 우리 자녀들의 현지사회 진출을 여러 면으로 도와준다. 첫째, 현지사회 입장에서 볼 때 타 민족 단체와의 협조는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켜 퀘벡 사회의 발전을 최대화시킨다고 믿는다. 


둘째, 우리 자녀들 기업의 시장이 확대되고 취업에돟 도움된다. 셋째, 우리 공동체의 문제(인종 차별)가 있을 때 힘이 된다. 넷째, 우리가 타민족단체를 도우면서 우리들의 지도력을 과시하면 우리의 이미지가 개선된다. 


우리 한인 공동체의 복합문화 행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1982년에는 Association des cultures orientale Inc.과 협조하여 대규모의 동양 문화의 밤을 개최하여 일본, 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가 참여하여 동양 문화의 가치를 제고 하고 아울러 동양 민족간의 협조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2005년 8 월 13 일 McKenzie 공원에서 베트남의 음식 전시를 포함한 행사가 있었다. 2006년 7 월 16 일에는 몬트리올 시 주체의 Week End du Monde에 참여하여 한인 사회의 복합 문화적 리더십을 과시했다. 


교민 중 왜 이러한 일을 하느냐, 라고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은 이러한 행사로 인해 우리 한인 공동체의 위상이 한층 제고되는 것을 외면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은 «위상 제고의 혜택이 무억이냐?"라고 질문한다. 이러한 행사는 우리 자녀들의 현지사회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의 복합문화 행사참여는 «C»를 받는다. 더 잘 하는데 필요한 노력의 95%는 한인회의 몫이다.


현지사회는 우리 이민 공동체를 평가할 때 현지사회에 대한 경제적 기여도를 본다. 구체적으로 고용창출을 본다.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핵심 사업은 데파노를 포함한 소매업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기업당 2명의 비 가족 고용을 창출한다. 


우리 교민이 경영하는 기업수가 600이라 하면 1,200 개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영세한 기업이다. 고용수가 100명을 초과하는 기업은 없다. 


우리가 퀘벡 사회에 주는 경제 기여 관련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부정적 이미지이다. 기업이민을 오게 하면 100명 중 80명이 5년 내로 타 지역으로 떠난다는 것이다. 떠나는 이유 중 언어 장벽, 정보 부족도 있지만 한인회 같은 단체에 도움을 청하면 불친절하고 무능하다는 것도 이유다.


또 하나는 긍정적 이미지다. 고용창출은 빈약하지만 불어장벽을 포함한 어려운 상태에서 큰 사고 없이 열심히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현지인들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다. «I respect Koreans for their dedication to life.»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우리의 경제적 기여에 대한 이미지는 «B» 정도라고 본다. 경제적 이미지 개선은 주로 개인과 경제단체(실협)의 노력(95%)에 달려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우리 사업의 다양화 및 기업체의 중-규모화다. 이를 위해서는 실협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상공회의소 같은 단체도 필요할 것이다.


한인의 근면성과 교육열은 유명하다. 이 측면에서는 100점 만점 «A»의 평가를 받는다. 한인회가 할 일은 별로 없다. 한편 한국부모들의 교육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교육 전문가도 있다. 학교 공부만 주장하는 결과 자녀들이 사회 교제 기술을 습득 못하여 사회 생활 및 직장 생활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로보트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신세대 부모들이 이민 함으로 점차적으로 개선 될 것이다.


이민 1세의 가장 심각한 이미지가 그들의 폐쇄성이라 하겠다. 평가는 낙제점 «E» 이다. 이민 1세 부모들의 상당 부분은 «우리끼리 살자!» 라는 인생관을 주장 한다. 2007년 3 월 3 일 한인 종합회관 개관식이 있었다. 4명의 현지 장관, 6명의 연방의원, 총영사관 대표, 한인단체 대표, 많은 타 이민단체 대표들이 참석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기가 막힌 사실은 어떤 노인이 «우리끼리 하는 행사인데 왜 코쟁이가 왔어?» 라고 불만을 했다는 것이다. 이민 1세들이 언어 장벽 및 다양한 이유로 이민 생활에 대한 불만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현지인 «코쟁이»의 잘못이 아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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