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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17)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5)이력서(Curriculum Vitae)


구직을 위한 준비사항 중의 하나가 이력서다. 고용주는 면접하기 전에 구직자의 이력서를 요구한다. 이력서에서 고용주가 발견하고자 하는 사항은 그가 과연 직책을 수행 하는데 필요한 학력, 경험, 기술, 자질, 인격 등이다.


구직자의 애국심은 고용주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이 직장을 통해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이력서에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추상적 이념은 취직에 해가 된다.


이력서 작성의 원칙은 고용자측이 쉽고 신속하게 구직자가 해당 직책에 적임자라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다. 이력서는 너무 길면 안 된다. 3쪽 이내가 좋다. 글씨체는 Time New Romans; 폰트는 12; 줄 간격은 2; 단어는 간단하게. 


이력서에는 구직자의 연락처(전회번호, 팩스 번호, e-mail 주소 등)를 기재해야 한다. 오타나 문법문제가 있으면 구직자의 전문성을 의심 할 수 있다. 이력서는 작성 후 경험자에게 보여주고 조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에는 다양한 모형이 있다. 연대순(Chronologic), 기능별(Functional), 혼합형(Mixed) 등이 있다. 연대순 이력서에는 학력 및 경력을 연차별로 기재한다. 단 현 시점부터 시작하여 과거로 올라가는 식으로 한다. 이 모형은 사회 생활을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 적합한 이력서다. 


반면에 기능별 이력서는 해당직장에 관한 실무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학업을 마치고 처음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이민 1.5세 및 2 세들이 이러한 사람들이다. 만약 다양한 경험이 있어도 그 경험이 해당 직장과는 별 관계가 없을 때도 이 모형을 채택 해야 된다. 이 이력서에서는 자기의 자격 및 장점을 기재한다. 


혼합형 이력서에는 연대순 모형과 기능별 모형의 결합이다. 이러한 모형은 해당 직업 관련 경험을 여러 회사에서 근무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6)자기 포트폴리오(Portfolio)


자기 포트폴리오란 자기의 실력, 업적을 확인 해주는 자료들을 의미한다. 디자이너의 경우 자기의 작품, 판매원의 경우는 판매표창, 자기가 한 봉사에 대한 신문 클리핑(Clipping)을 포함한다. 이러한 자료는 면접시 보여줄 수 있다. 포트폴리오 자료는 자가소개서 및 이력서와 보완적 기능을 한다. 자료가 많으면 일정 테마(Theme))별로 정리해야 한다.


7)자기소개장(Letter of Self Presentation)


면접하기 전 혹은 면접할 때 자기소개장이 유익할 수 있다. 면접하기 전에 고용주에게 자기소개장을 보내면 면접 확률이 커질 수 있다. 자기소개장의 내용은 다음을 포함한다.


(1)해당 회사에 대한 지식 (2)해당직장/직책에 대한 지식 (3)자기의 학력 및 경력 (4)해당 회사 및 직책에 대한 자기의 적합성 (5)적합성의 이유: 앞에서 지적한 14개의 장점 중에서 가장 타당한 장점을 선택.


자기소개장의 길이는 1쪽이다(Single Interline). 이력서의 내용은 반복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능동적 표현이 수동적 표현보다 유리하다. 서두에 다음을 포함한다: 일자, 수신자 이름 및 직책, 자기소개서의 과제(Subject), 인사 표현.


불어의 경우 J’attends de vos nouvelles et vous prie d’agreer, 수신자의 직책, mes salutations distinguees. 


자기 이름 및 연락처, 서명, 자기소개서는 고용주와의 제 1차 접촉이기 때문에 완벽해야 한다. 경험 있는 사람의 조언이 유익하다.


8)고용주(혹은 인사관리 직원) 와의 전화 통화


구직자는 직접 회사에 전회를 하고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 통화하기 전에 자기의 이력서를 암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질문할 것을 사전에 종이에 기재하고 그것을 보고 질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접수인이 전화를 받으면 구직자의 이름을 대고 전화의 목적을 설명한다. 접수인에게 취업 담당자와 연결해달라고 부탁한다. 연결이 되면 다시 한번 자기 소개를 하고 전화이유를 설명한다. 핵심만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도록 분명하게 말한다. 


웃으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전화 통화의 성과는 면접까지 접촉이 계속되는 것이다. 전화로 예의 있고, 성실하고, 친절하고,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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