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남양주, 하남, 과천과 인천 계양 지구에 최대 주택 6만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00만㎡ 이상 규모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남양주 왕숙 지구, 하남 교산 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동 일원을 선정했다고 19일(수)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경기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100만㎡ 이상 규모 미니 신도시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대규모 택지지구 규모는 남양주(1134만㎡), 하남(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순이다. 앞서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677만㎡ 규모였다. 이들 지구는 서울 경계로부터 2㎞ 안팎 떨어진 근접 지역으로, 대부분 그린벨트에 묶여 있지만 이미 훼손되거나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이다. 이들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12만2천호로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택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또 지구지정 제안 단계부터 교통대책을 먼저 수립하도록 해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대란’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도시형 공장, 벤처기업 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주택용지의 3분의 2 규모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만드는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구 내 유치원을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도서관 등 생활형 SOC 투자도 강화해 육아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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