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역토론토(GTA) 집값, 거래 모두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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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가 6.6%↓, 매매 22.2%↓. TREB “구입경쟁 늘어 하반기 반등 가능”

 

 

 지난달 광역토론토(GTA)의 집값 및 거래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주택 구입을 위한 경쟁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5월 GTA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80만5,3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6만2,149달러)보다 6.6% 떨어졌다. 이 기간 GTA에서 집값 하락이 가장 컸던 곳은 욕지역이었다.  


 주택 종류 별로는 단독(104만5,553) 8.2%, 반단독(81만5,803) 1.2%, 타운하우스(64만543) 2.5% 각각 하락한 반면, 콘도미니엄(56만2892)은 5.7% 올랐다. 


 TREB은 “매매 체결 가격이 MLS에 매물로 내놨던 금액보다 비싸게 팔렸다. 경쟁의 징후로 보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나 내년에는 집값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GTA의 주택거래는 7,834채로 작년(1만66채) 대비 22.2% 감소했다. 모든 주택 형태에서 부진했으나 특히 단독(28.5%)과 반단독(29.4%)이 타운하우스(13.4%)와 콘도(15.5%)에 비해 급감했다. 


 TREB은 “주택정책 입안자들이 단독과 콘도 사이의 부족한 타운하우스와 다가구 등 중간형(missing middle)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택 소유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방을 소유하고 있다. 단독을 줄여 이사할 적당한 주거형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멀티리스팅(MLS)에 등재된 새 매물은 1만9,022채로 작년 대비 26.2%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매물(Active listing)은 2만919채로 13.2% 늘어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온주총선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각 정당의 주택정책을 우선해 한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응답자의 77%는 토지양도세 인하, 68%는 아예 폐지를 원했다.


 그러나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와 온타리오부동산협회(OREA)는 토론토시가 지난 2008년 도입해 세수에 큰 몫을 하고 있는 토지양도세를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하도록 정계에 로비하고 있다.


 현재 토론토에서 집을 옮길 경우 세금부담은 다른 지역보다 2배나 높으며 이는 토론토 집값이 외곽보다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 중의 하나로도 지적된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외국인 취득세, 모기지 승인조건 강화 등 각종 규제책을 도입한 가운데 최근 눈길을 끄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UBC대학 사회혁신센터는 “양도세, 투기세, 외국인 취득세 인상 등은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에 불과하다. 그보다 불필요한 건축 규제를 없애고 밀집도(단독 보다 다가구)를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조세는 결국 건축비용을 높여 잠재적으로 모든 주택의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간 기준금리는 1.25%, 시중은행의 우대금리는 3.45%, 모기지 승인의 기준이 되는 5년물 이자율은 5.34%를 기록했다. (김효태 부장)

 

 

                                                      ( 5월 광역토론토 주택 거래 및 가격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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