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 그는 누구인가”…구한말 선각자, 최고의 지식인 

 토론토의 중견 문인 윤경남(본보 고정 필자)씨가 <좌옹 윤치호 평전>(부제: 윤치호 그는 누구인가)’을 출간했다. 

 분량이 1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구한말 조선, 대한제국의 선각자로 개혁 및 민권운동가이자 외교관, 언론인, 교육자, 정치가, 사상가, 기독교운동가였던 윤치호(尹致昊, 1865~1945) 선생에 대한 기록을 집대성해 묶은 것이다. 

 전문가들이 발표한 10편의 논문과 윤치호 선생이 손수 쓴 글 14편, 각계각층 인사들이 쓴 칼럼과 그의 일기를 모음으로써 가히 ‘윤치호 사전’이라 할만하다.
 윤경남씨는 오는 21일(토) 오후 5시 더프린 서울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본보와 캐나다한국일보, 이대 동창회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윤치호문화사업회 최이우 목사는 발간사에서 “윤치호 선생은 친일 행보로 인해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민족을 개화시키고자 했던 교육가, 감리교회 뿌리를 내리게 한 기독 신앙인이었다”며 “그를 미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서 있던 민족의 역사를 다시 세우는 작업으로 이 책을 냈다”고 썼다. 

 윤경남씨는 윤치호 선생의 종손녀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좌옹윤치호문화사업회 이사, 국제펜클럽 및 한국번역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토에세이 ‘자연의 모자이크를 따라서'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문의: [email protected]/416-23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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