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욕 자전거 도로 설치안 무기한 연기…“안전 및 교통혼잡 대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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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명의 바이커를 위해 5만5천 운전자들 불편 감수하라는 것은 무리수” 지적 비등  

 

 

 

 

 노스욕 영스트릿 셰퍼드~핀치 구간에 대한 자전거 전용로 설치안이 무기한 연기돼 이를 반대해온 한인들은 일단 안도하게 됐다. 


 토론토시의회는 지난 27일(화) 열띤 공방 끝에 존 필리언 시의원(윌로우데일)이 주도해온 왕복 4차선(현 6차선)으로 축소 및 자전거로 신설안에 안전 및 교통대책 강구를 요구했다. 
 

영스트릿 횡단시 안전과 핀치 터미널을 왕복하는 TTC버스와 GO트랜짓 등의 교통에 영향을 주는 2차선 축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하라는 것이다.  
 

 애초부터 이 계획은 영스트릿 개선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부족한 상태로 가뜩이나 교통이 혼잡한 도로를 더 좁힌다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 높았다. 


 특히 영스트릿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에 25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위해 5만5,000명의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많은 시의원들이 “향후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봐도 25명 정도를 위해 5만5,000명이 피해를 입는 계획을 추진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언 의원의 5,11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영스트릿을 4차선으로 축소해 자전거로와 함께 인도를 넓히고, 가로수를 심어 250여대의 도로주차를 없애는 것이 골자다.


 한인사회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주변 한인상가들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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