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비밀보장 최고 20억원 포상
▲한국 예금보험공사 장윤영(왼쪽) 국장과 토론토총영사관 유윤종 경찰영사
한국 예금보험공사(KDIC)가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환수에 나섰다.
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의 장윤영 국장은 지난 5일(수) 토론토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부실 관련자의 재산을 환수하는데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고 대상은 한국에서 영업정지 또는 파산된 금융회사의 전.현직 임직원 및 대주주, 채무자 등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부동산, 유가증권, 채권, 경매배당금 등 일체의 재산이다.
공사는 2002년 5월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래 2017년 5월말까지 총 364건의 신고를 받아 462억원을 회수했다. 이중 39건(미국 30건 이상)의 약 128억원은 해외로부터 환수한 것이다.
현재 토론토에서도 채권 회수를 위해 4건 정도의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국장은 “신고자의 기여도를 감안해 회수금액의 5~20% 수준에서 최고 20억원까지 포상한다”며 “구체적인 물증이 없더라도 우선 제보를 해주면 조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다. 신고자에 대한 신원보장이 철저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은닉재산 신고는 캐나다 전화(1-877-605-4350)나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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