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넉달째 연속 하락. 전달보다 2%↓
budongsancanada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1.0%로…추가 인상 촉각


 토론토의 집값이 넉달째 연속해서 전달보다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6일(수)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주택시장에 미칠 여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토론토(GTA)의 평균 집값은 73만2292달러로 전달(74만6218달러)에 비해 2% 하락했다. 온주정부의 외국인 취득세 15%를 포함한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이 도입된 지난 4월(92만791달러)보다는 20% 하락한 것이다. 중앙은행의 지난 7월 금리인상도 주택시장에 여파를 미쳤다. 


 다만 작년 동기(71만978달러)에 비하면 3% 오른 것이다. 고층콘도 가격이 21.4%나 뛰었고, 반단독(12.1%), 타운하우스(8.9%), 단독주택(0.3%) 순으로 올랐다. 


 이 기간 매매는 6,357채로 작년 같은 기간(9,748채)에 비해 34.8%나 급감했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이 42% 급감했고, 반단독 31%, 타운하우스와 고층콘도가 각각 28% 감소했다. 


 신규매물 리스팅은 1만1,523채로 작년 동기(1만2,346채)보다 6.7% 하락했다. 사실상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실제 매물(Active Listing)은 1만6,419채로 작년(9,949채)보다 65%나 늘어난 상황이다. 


 TREB은 “연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그러나 매물이 적게 나오면 주택가격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은이 예상을 깨고 3분기에만 두 차례 금리를 올림에 따라 주택시장의 반응이 민감할 수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오는 10월에나 추가 인상을 점쳤었다. 


 이날 중은은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 건실한 고용시장과 임금상승이 소비증가를 유도하고, 비즈니스 투자 및 수출도 각각 증가했다”고 금리인상 배경을 밝혔다.
 

 지난주 연방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5% 성장하면서 2002년 이후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은의 예상을 뛰어넘은 성장률로 그동안 침체됐던 경제의 강한 반등으로 인식됐다. (김효태 부장)

 

                                                               (표) 8월 광역토론토 주택 매매 및 가격 동향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