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한인요양원을 되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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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한인사회 인수위한 모금운동 시작 

 

 

▲지난 7월 25일 러브토론토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무궁화요양원 인수위 관계자들

 

 

 한인요양원 ‘무궁화의 집’이 타민족에 매각될 위기에 처하자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인수를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토론토큰빛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특별헌금을 받기 시작했고, 밀알•본한인•교회협의회•한마음선원 등 한인종교단체들이 잇달아 동참하기 시작했다. 조성준 온주의원도 1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다. 


 인수추진위원회 김도헌(신장전문의) 대변인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인수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약 350만 달러를 모아야 한다. 한인사회 전체가 나서야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호소했다.


 김 대변인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요양원을 관리하는 딜로이트 측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았다. 아직 시장에 나오진 않았지만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인다. 소유권을 다시 찾아오지 못하면 한인사회가 요양원을 가질 기회는 요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요양원 매각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인수위는 약 65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300만 달러는 은행 모기지로 충당하며 나머지 350만 달러를 모금한다.  


 김 대변인은 “이민 1세대들만 아니라 한인 1.5세, 2세들도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모금 등 모든 과정을 한인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5,000 달러 이상 기부금은 전문 로펌에 기탁계좌(Escrow Account)를 개설해 만약 인수에 실패했을 경우 돈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한다. 그 이하 기부에 대해선 아리랑시니어센터에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 세금공제용 영수증을 발행한다.


 5,000 달러 이하 기부는 수표 수취인을 ‘AAFCC’로 하고, 메모란에 ‘Nursing Home’이라고 명시해 우송(130 Dundas St. E., #205, Mississauga, ON, L5A 3V8)해야 한다. 


 그 이상 고액 기부는 기탁계좌에 넣어야 하므로 따로 연락 후 로펌을 찾아가야 한다. 문의: 이지연 총무 416-801-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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