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Cho, Stan)후보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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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Cho, Stan, 39) 후보가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내년 6월에 있을 온타리오 주총선의 보수당 후보(윌로우데일 선거구)로 선출됐다.
 

이에 한인사회는 이 여세를 몰아 내년 온주 총선에서 첫 동포2세 주의원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8일(일) 노스욕 가든교회에서 치러진 온주보수당 경선에서 조 후보는 이기석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당은 정확한 집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권자 1,1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조 후보가 3배 정도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850여 명이 조 후보를, 250여 명이 이 후보를 선택했다.


조 후보는 당선소감으로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한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면서도 그동안 높은 세금과 일자리 부족 등으로 힘들게 살아왔다. 여러분들의 호응을 업고 내년 총선에서 꼭 승리해 윌로데일을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2시 각 후보의 10분간 연설 후 시작됐고,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졌다. 보수당은 오후 6시에 투표장의 문을 닫고 참관인만 배속시켜 개표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 6시50분경 두 후보를 연단에 세운 후 양측 지지자들을 입장시킨 다음 “스탠 조(조성훈)가 차기 주총선에서 윌로데일 선거구를 대표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투표자 중 한인 비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한인들의 축제였다. 일부 비한인 유권자(이 후보 지지)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투표장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해 야외에서 당 관계자 입회하에 투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당은 집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조 후보의 압승이 발표된 후 이 후보는 “결과에 승복한다. 2018년 총선에서 조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한인들은 투표장에 왔다가 유권자 명단에 이름이 빠져있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조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만날 강력한 상대는 현역 자유당의원 데이빗 지머(73, 원주민장관)로, 그는 2003년 60세의 나이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내리 4선을 기록 중이다. 윌로데일 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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