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행사 공동추진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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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지사사업회, 토론토한인회 처사에 격분 

 

 

 애국지사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가 매년 토론토한인회와 공동으로 개최해온 8.15 광복절 경축행사를 올해는 한인회 측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거부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 국가보훈처의 예산지원으로 시행되는데, 보훈처는 올해 초 미화 1만 달러의 예산을 토론토총영사관을 통해 승인하면서 한인회와 기념사업회가 연합해 단일 행사로 추진하라고 적시했다. 이에 앞서 예산신청은 한인회가 먼저 내면서 사업회는 별도로 신청했다. 


 이와 관련 김대억 기념사업회장(사진)은 “보훈처는 두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라고 했는데, 한인회는 무슨 영문인지 광복절 행사 공동 주최를 거부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한인회는 현 회장 취임 이후 광복행사에서 기념사업회가 해오던 동영상 상영과 문예작품 시상식을 제한하는 등 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 측은 “예산을 단독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같이 할 이유가 없다. 또 작년에 열린 이사회에서 단독 개최를 결정했다”며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라는 보훈처 공문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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