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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神戶) 와규(和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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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오사카는 물의 도시답게 운하가 많이 발달한 도시다. 오사카 성을 나와 시내 중심가를 도는 오오카와강 유람선을 타 보았다. 현대화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시내를 돌기에 그리 특이한 감흥은 없었지만 옛 서울역사와 똑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같은 사람이 설계한 같은 모양의 건물이란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뀌었지만 한국의 옛 서울역사의 설립 주체는 남만주 철도 주식회사였다. 


한때 일본 도쿄 - 시모노세키 사이는 일본 국철, 시모노세키 - 부산은 관부연락선, 부산 - 신경(新京) 혹은 북경(北京)은 직통 열차로 연결하고, 이 열차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로 이어져 모스크바와 베를린까지 달리는 원대한 구상을 가졌었다.

 

 

 

 


이러한 세계적인 교통망에서 경성역은 대륙의 현관이며, 한반도 식민지 경영의 관문이라는 역할이 부여되어 도쿄역사를 설계한 바 있는 다쓰노 긴고(辰野 金吾)의 제자였던 도쿄 대학 교수, 쓰카모토 야스시(塚本 靖)에게 의뢰하여 일본 - 조선 - 만주를 잇는 국제적인 수준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는 계획하에 추진된 건물이 서울역이었다.


1922년 6월 착공되어 1925년 9월 30일에 준공되어 당시 동양 제 1역은 도쿄역, 동양 제 2역은 경성역으로 불릴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조금 씁쓸한 역사의 자취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 이런 원대한 야망을 가지고 대륙으로 진출한 일본의 욕심이 어쩜 부럽기도 하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오사카를 휘~둘러보고 저녁은 그 유명한 고베 와규 야키니쿠 정식을 먹으러 ‘구이다오레’(사치하게 먹고 마시다가 재산을 탕진하는) 거리로 향하였다.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소에게 맥주를 먹이고, 사람이 소 마사지를 해 주며, 소의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24시간 모차르트의 음악을 틀어 놓는다는 목장도 있다고 소문난 고베 규! 와규(和牛) 중에서도 최고 등급 ‘고기의 보석’이란다. 소문만큼 가격도 엄청 비싸다는데….


와규 또는 화우는 일본 소 품종군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털이 검은 와규가 많이 사육된다. 포화 지방보다 단일 불포화 지방 등의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면서도 마블링이 우수한 고급 소란다. 

 

 

 

 


와규의 유명한 품종 중 하나로 다지마(tajima) 소가 있는데 효고 현에서 사육되는 다지마 소만 ‘고베 비프’라고 불린다.


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중앙 서부시장에서 검사관이 쇠고기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일부는 손전등까지 비추면서 육질을 검사한 후에야 ‘고베 비프’란 칭호를 부여 한단다.


일본 내 연간 총 쇠고기 소비량 120만톤 중 고베 비프 출하량은 고작 720톤(0.06%). ‘희소 보석’이라 불리는 이유다. 그러니 고베 와규라고 광고를 하지만 우리 같은 여행객에게 돌아 올 수가 있겠는가! 그저 기분으로 고베에 와서 와규를 먹었다는 흉내를 낼 뿐이지.


국내 유통을 고집하다 2014년, 30년만에 미국과 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로 수출을 시작하였기에 농협조합연합회 효고현 본부 축산과 데라오 다이스케 (寺尾大輔) 조사관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고베 비프’란 이름으로 유통된 쇠고기는 다 가짜”라고 보면 된단다. 허허허. 이 내용은 다음 카페에서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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