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만일 쏜리고등학교(Thornleas SS) 인근의 freehold 타운하우스를 구입한다면 매물이 드물기는 하지만 약 96만불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3 Bedroom 반단독주택(Semi-detached)은 약 93-110만불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콘도아파트는 2 Bedroom 또는 2BR+Den 을 기준으로 약 53-84만불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학교의 동쪽 인근 동네(Willowbrook Rd 주변)는 가구당 평균소득이 약 17만불 정도이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주민은 약 57% 정도이며, 나머지는 중국어 15%, 페르시아어(이란계) 10%, 한국어 4% 등의 분포를 보인다. 

 주민 중 약 5%가 렌트로 살며 자기집에 사는 주민의 비율은 약 95% 정도인데, 대부분의 집들이 1961-1980년에 지어졌으며, 1991-2000 사이에 지어진 집들도 일부 있다. 

 이 지역 주민의 종교분포는 유대교가 36%, 크리스천(Christian ; 캐톨릭, 신교, 동방정교를 포함)이 약 27%, 무슬림 7%, 힌두교와 불교가 각각 1% 내외이다.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 비중은 약 65% 이며, 주민이 종사하는 상위 3대 직업군은 비즈니스.금융.사무직(20%), 판매서비스직(19%), 그리고 경영관리직종(15%),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분야 종사자(15%) 순이다. 

 이에 비하여 쏜리고등학교에서 서쪽으로 Bayview Ave 건너편에 있는 인근 동네(Romfield Circuit 주변)는 가구당 평균소득이 약 9만불 정도이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주민이 약 70% 로 높은 편이며, 나머지는 페르시아어(이란계) 7%, 한국어 4%, 중국어 5% 등의 분포를 보인다. 

 주민 중 약 10%가 렌트로 살며 자기집에 사는 주민의 비율은 약 90% 정도인데, 대부분의 집들이 1961-1980년 사이에 지어져 비교적 오래된 집들이 많다. 

 이 지역 주민의 종교분포는 크리스천(Christian; 캐톨릭, 신교, 동방정교를 포함)이 약 60%, 무슬림이 12%, 유대교가 8% 등이다.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 비중은 약 55% 이며, 주민이 종사하는 상위 3대 직업군은 비즈니스.금융.사무직(24%), 판매서비스직(22%), 그리고 교육.법률.사회과학직업군 및 정부.지자체 공무원(16%) 등이다.

 지금까지 쏜힐의 공립고등학교들을 중심으로 각 학교가 위치한 동네의 주택가격동향과 주민구성내용을 살펴보았다. Bathurst St 주변은 유대인들이 많이 밀집하여 살고 있어서 그 지역의 Westmount 고등학교에도 그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최근 이민한 가정의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Thornhill 고등학교에는 가정에서 영어를 늘 사용하지 않는 학생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t. Robert 캐톨릭고등학교가 공립학교들보다 높은 학력수준을 보이는 것이 특이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캐톨릭교육청 산하 캐톨릭고등학교들이 모두 공교육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즉, 캐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 형태가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세 중 일부가 교육청 재원으로 지원되는데, 주민들은 자신이 내는 재산세로 공립교육청을 지원할지 아니면 캐톨릭교육청으로 지원하게 할지를 결정한다.

 온타리오주가 퀘벡주와 함께 캐나다연방을 형성하는 중심축이 되었는데, 프랑스계 주민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기반인 캐톨릭 정신에 따라 자녀들을 교육시키고자 공립교육청과는 별도로 캐톨릭교육청을 만든 게 현재의 공교육시스템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참고로, 캐톨릭초등학교는 부모 또는 자녀가 캐톨릭 세례(영세)를 받은 경우나 새로 교리반에 등록한 경우에만 입학을 허가하지만, 캐톨릭고등학교는 온타리오주 교육법에 따라 종교에 상관없이 캐톨릭고등학교 학군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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