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는 커피에서 파생된 말이 아니다! 1. 에스프레소 espresso Espresso는 압력(9기압)을 이용하여 추출한 한잔의 커피를 의미하며 이때 걸리는 시간은 보통 25~30초, 그 양은 약 30cc이다. 에스프레소의 생명은 크레마에 있으며 따라서 잘 뽑힌 에스프레소는 그 향과 맛 이전에 짙은 황갈색의 크레마로 먼저 평가할 수 있다. 우리가 마시는 다양한 메뉴들은 모두 에스프레소를 이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의 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2. 카페 라테 Caffe Latte Caffe Latte에서 Caffe는 에스프레소를 Latte는 우유를 의미하여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첨가하여 부드럽게 즐기는 메뉴이다. 프랑스에서는 Caffe Au Lait로 불리우기도 하며 Au Lait(with milk)는 불어로 우유를 의미한다. 하지만 카페 오레에서는 커피 원두를 에스프레소용이 아닌 프렌치 로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부드럽다. 3. 카페 콘 빠냐 Caffe Con panna Caffe Con panna는 생크림과 커피가 조화를 이룬 메뉴로 부드럽고 달콤하며 'con'은 영어의 'with'를 'panna'는 'cream'을 의미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방의 사람들이 많이 즐긴다고 해서 비엔나 커피로 잘못 불리기도 하는데 콘파냐는 데미타세(1/2)에 담아낸다. 4. 카푸치노 Cappuccino 에스프레소와 우유, 우유거품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메뉴로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이 그 맛을 한층 더 즐겁게 해준다. 따라서 부드러우며 미세한 거품을 만듦으로서 카푸치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메뉴 이름은 중세 카푸친 수도의 사제들이 입던 후두가 달린 망토(카푸친)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5. 카페 마키아토 Caffe Macchiato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메뉴로 데미타세잔으로 마신다.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살짝 올려놓은 것으로 작은 잔에서의 우유거품과 가장자리의 커피가 앙증맞은 조화를 이룬다. 마끼아또는 '얼룩진', '더럽혀진'을 의미한다. 6. 카페 마로키노 Caffe Marocchino 카페모카와 카푸치노를 합친 것 같은 메뉴로 에스프레소에 쵸콜렛을 분쇄하여 뿌린후 우유 거품을 얹혀 낮고 투명한 유리잔에 서브된다. 마로끼노는 이태리 정통 모자의 이름으로 띠를 두른 그 모자의 모양과 흡사하다고 붙인 이름이다. 7. 카페 모카 Caffe Mocha 초콜렛 맛이 강한 모카종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만들어진 메뉴로 커피에 쵸코렛과 크림을 첨가하여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위에 휘핑크림을 멋들어지게 장식하여 그 즐거움을 더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땅콩가루를 올려 바삭바삭한 맛을 느끼면 더욱 좋다. 8. 카페 프레도 Caffe Freddo 흔히 말하는 아이스 커피로 얼음이 채워진 긴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설탕시럽과 함께 낸다. 더운 여름철에 시원함을 더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추출하여 그 맛과 향이 변질되지 않고 살아있는 메뉴다. 일부 업소에서는 에스프레소 원액에 설탕을 넣어 병에 넣어두었다가 얼음에 부어 내기도 하는데 금방 뽑아낸 에스프레소의 향이 없어 맛이 없다. 9. 카푸치노 프레도 Cappuccino Freddo 아이스 카푸치노이며 에스프레소와 우유, 우유거품을 층지게 만들어 시각적인 효과를 줌으로서 그 맛을 더할 수 있는 메뉴다. 또한 얼음의 시원함과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