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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같은 호수
sungmimpark
2018-04-20
바다 같은 호수
토론토는 호수다
사람들 흘러와 떠나지 못하고
강물도 바다로 알고 흐르기 멈추며
하늘도 호수에 갇히는 땅
겨울이 춥고 끝 없이 긴 땅
봄이면 쌓인 눈 녹아
강물로 흐르며 다른 길 가도
바다 같은 호수에서 만난다.
넓은 땅 쉬지 않고 걷는데
부닥쳐 깨어져도 남은 꿈 있어
강물을 따라 호수로 간다.
호수를 보면 눈물 흐르는데
흘러온 물 어떻게 쌓이는지
축복과 기회의 땅이라 해도
추억은 깨어진 꿈을 안고
호수 바닥에 잠이 들어도
언어와 피부 빛이 다르고
출생지와 흘러온 길 다르다고
물은 물을 밀어내지 않는다.
호수는 흘러 들어 오는
모든 물을 품어 호수가 되는데
언제 가도 호수는 바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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