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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비젼(TAE KWON DO VISION)
sung2017

 

태권도(Tae Kwon Do)하면 코리아(Korea), 대한민국의 무도가 세계 방방곡곡에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제 서기 2000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올림픽경기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까지 되었다. 실로 국위 선양 최대의 쾌거 중의 하나이다. 태권도의 기원은 약 1300 여년 전 신라,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껸(TaekKyon), 혹은 수박기(Soo Bak Gi)라고 불리운 궁중 무술(손과 발만 쓰는 무술)로 임금 앞에서 시합을 벌이고 우승자를 가리어 큰 상을 주었다고 전하는데 이조시대에는 민간인에게 전수되어 명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일제시대에는 심한 탄압으로 인해 일본의 무술인 당수도(Karate) 그늘 아래서 우리 민족의 전래 무술인 태권도 마저 말살되어 버릴뻔 했다. 


그러나 광복과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현대 태권도의 진수를 체계적으로 보급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의 무관 최홍희 중위의 집념의 결실이었다. 나중에 최홍희 장군은 전군에 태권도를 의무 보급하고 민간 차원까지 태권도를 양성시켰으며 체계를 세워나갔다.

 

태권도의 품새가 각형(24형)으로 체계가 서고, 시합 규정, 태권도 정신세계… 등이 모두 영문책으로 번역되고 조직도 국내에서 국외로 뻗어나갔다.


이때 태권도 국제연맹(최홍희 총재)이 조직되고 전 세계에 태권도 사범들이 하나 둘씩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시아의 베트남, 대만, 터키, 이란에서 시작해서 동구라파, 전 유럽으로, 전 미대륙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한국의 정치적 변화와 국제적인 기류로 인해 태권도 세계연맹이(김운용 총재, 현 I.O.C 부위원장) 새로 탄생되었다. 아무튼 태권도연맹은 두 조직으로 이원화 되었지만 태권도를 배우는 세계 인구는 갈수록 늘어났고 가장 뛰어나고 과학적인 무도(Martial Art)로, 스포츠로 각광 받게 되었다. 

 

그 배후에는 국제연맹과 세계연맹이 이루어놓은 세계적인 조직력으로 공산권과 자유진영을 초월한 스포츠의 영역을 넓혀나간 빛나는 업적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들의 피나는 노력이 그 땀과 열성과 태권도 장인정신이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로 만들 수 있었다고 본다.

 

실로 이국 땅에 와서 대한민국의 무도를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들이야 말로 국위 선양을 매일같이 하는 진정한 애국자들이 아닐까? 나의 주위에는 태권도 사범들이 많이 있다.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고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데 공통적인 것은 하나같이 당당한 모습이다. 물론 신체적으로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들의 정신세계가 마스터(Master) 기질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듣는 이야기 중 참으로 유감인 것은 제자들의 대부분이 캐네디언이요 한국인 제자들은 손을 꼽을 정도라 한다.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올림픽 경기종목으로 까지 발전했는데 정작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라는 말이다. 물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이 변명이 될 수도 있지만 한 번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과제가 아닌 듯 싶다. 소위 이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2세, 3세 들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이곳에 하루 빨리 동화하는 것이라 하겠지만 우리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를 그들에게 알려주고 배워주게 하는 것은 단순한 호신술로 배우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수련을 통해 태권도의 깊은 정신세계를 피부로 느끼고 배우게 하는 산 교실(도장)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태극기 앞에서 엄숙하게 경례하고 한국인 사범에게 정중하게 절을 한 뒤 차렷, 경례, 모든 태권도 용어를 한국어로 우렁차게 외치는 모든 캐네디언 수련자들 중에서 태권도 유단자 한인 소년 소년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어져야 하겠다. 그래서 그들이 유창한 영어로 태권도를 캐나다 전역, 아니 세계 곳곳에 보급하고 조국 코리아의 태권도 명맥을, 그 정통성을 이어받아 무도 스포츠의 금자탑을 쌓아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이제 태권도는 무도 차원에서 전문 스포츠 직업인(Job)과 사업(Business) 그리고 민간 외교관(Diplomat)으로서의 비젼(Vision)도 있음을 아아야 한다. 이민 와서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으레 고생해서 돈을 많이 벌었거나 전문직에 오를 수 있도록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을 꼽지만 태권도를 통하여 스포츠 전문인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태권도 사범들이야 말로 위의 세가지를 다 이룬 성공한 한국인들이 아닐까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 2세에게 태권도 비젼(Tae Kwon Do Vision)을 심어주는 것이다. 2000년 올림픽 태권도의 열기가 우리 한인 교포 사회에도 번져 나가기를 빌며, 우리 이민생활의 현장에서 어글리 코리안(Ugly Korean)이 아니라 뷰티플 코리안(Beautiful Korean), 자랑스러운 한국인(Proud Korean)이 되는 소망이 한낱 꿈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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