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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kang39
캐나다 加人 강신봉
전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요크한국인학교 설립교장, 김치캐나다사장, 전 스코필드박사동상건립위원장,전 무궁화사랑모임창립회장, 토론토흥사단창립지부장,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 역사문화원장

캐나다 문협회원.현 GTA한카노인대학장
http://skang344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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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의 역사 500년(53)-인성윤리교육(人性倫理敎育)의 필요성(상)
samkang39

 

 

 

 인성(人性)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사람의 성품”, 더 솔직히 표현하면 “사람 됨됨이”를 말한다. 국민의식 개조론이나 민족관념의 고취를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이 없다. 사람 됨됨이가 제대로 되지 못했는데 그러한 고차원적인 개념은 다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인성윤리교육이란 품격이 있는 전인(全人)적 교육을 의미한다. 전인이란 쉽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됨됨이”를 의미한다. 그래서 그 어떤 수리적 물리적 교육을 실시하기 이전에 사람의 품격과 됨됨이를 먼저 가르치는 교육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인적 인성교육이다. 


물질이 풍부한 문명시대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정신적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교육내용이 바로 이 “인성윤리교육”에 있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다.


 인성윤리교육은 우리의 역사, 전통, 예의, 애국애족의 사회와 가정중심의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이다. 윤리교육은 우리 민족이 역사적으로 지켜온 삼강오륜 (三綱五倫)이나, 세속오계(世俗五戒)나, 효문화사상(孝文化思想)이나, 인의사상(仁義思想) 같은 것이 모두 이 분야다. 


서양의 물질문화를 맹종하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의 고유한 전통적인 것을 가르치는 교육이다. 오늘날 세상이 점점 사악해지는 것은 인성윤리교육의 결핍에서 유래한다.

 유태인들은 13세가 되기 전까지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인성교육에 치중한다. 사람 됨됨이를 먼저 만들고, 그 이후에 수리교육, 물질교육을 실시한다. 이것이 우리와 다른 교육방법이다. 


훌륭한 인성의 바탕 위에 이 세상의 일을 가르치고 넣어 준다는 것이다. 유태인들의 이러한 교육방법은 아주 고루할 정도로 엄격하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은 인성교육은 없고 어려서부터 대뜸 물질교육, 수리교육을 실시한다.


사람 됨됨이는 텅 비어 있는데 물욕, 탐욕, 색욕을 부어 넣는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부조리 현상이다. 혼탁한 세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사람의 가치보다 물질의 가치를 더 귀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 것이다. 


사람을 토막살인을 하고 그 시신을 개천에다 버려도 죄책감도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 됨됨이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정신이 아주 썩어진 것이다. 정신이 썩어진 현상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 정신 썩음 병은 현대의학으로는 고치지 못한다. 이 병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길은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으로 사람으로서의 바탕을 잡아주는 방법뿐이다. 그 썩음 때문에 오늘의 사회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이다. 이 정신적 썩음 병은 아예 어려서부터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물질문명에 도취해서, 가지면 더 갖고 싶은 무한대의 욕망을 채우려고 지독하게 생존경쟁을 한다. “많이 갖는 것이 삶의 힘이요, 보람이요, 능력이다.”는 자본주의 공식에 도취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뛰고 또 뛰는 세상이 되었다. 


삶의 가치를 사람 속에서 찾지 아니하고 물질 속에서 찾으려 하니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맛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물질의 풍요 속에서 인간의 고독을 느끼고, 외로움을 타령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정 내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 세대가 남처럼 살아가는 것이 이민사회다. 언어의 불통, 윤리도덕의 결핍, 문화의 상이성이 그렇게 한 지붕 아래에서 다른 이질성의 삶을 만들고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6.25사변을 겪고 4.19와 5.16을 치른 세대들은 인생의 외로움이나 인성의 결핍증 같은 것은 모르고 자랐다. 전쟁통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기아선상에서 잔뼈가 굵어진 세대들이기에 문화적 사치성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 사람들이 오늘날 젊은 후예들로부터 수구꼴통이란 천대를 받는 세대들이다. 하루 하루의 생존을 위해서였지만, 그래도 새롭게 생겨나는 자녀들을 위해서, 자기 몸 깨지는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희생적으로 노력을 한 세대들이다. 


그 결과 오늘날, 세계의 무대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내 자식들에게는 그러한 배고픈 비극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노력해온 보람을 느끼게 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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