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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순간을 보았다!
namsukpark

 

<“태국 ‘동굴 드라마’ 막 내렸다… 코치, 마지막까지 남았다”>는 속보가 안타깝고 초조했던 가슴에 단비가 내려주는 듯하다. 하느님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했지만, 태국 소년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 함께 기도하고 구조에 온갖 위험을 무릅써가며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가슴 뭉클한 감사의 뜻도 전해드리고 싶다. 


 Thailand 북부 치앙라이 매사이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팀 ‘무빠’(야생 맷돼지) 선수 12명과 코치는 같은 지역의 ‘탐루앙’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되면서 비관적 전망까지 나돌았던 전원이 구조되어 10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번 태국소년들의 동굴탐험 여정은 지난 6월23일 동굴 안에 고립된 지 17일 만이다. 


 미 CNN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집결한 19명의 전문 다이버는 이날 오전 마지막 구조작업을 개시하여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의 ‘동굴 드라마’를 기적 같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보살펴낸 ‘에까뽄 찬따웡세’ 코치의 리더십과 활약상은 앞으로도 태국인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보인다.


 “부자를 돕는 것은 투자라 하고, 가난한 이웃 돕는 일을 비용”이라고 곧잘 말하는 세상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해결해줄 수 없다지만 힘들고 어려움에 지친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나눔은 따뜻한 인심의 발로(發露)라고 했다. “유머는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나온다.”는 르네뒤보 어록이 생각을 키워준다. 각자도생(各自圖生)해가는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과 다툼질에 넌덜머리가 생기다가도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만한 곳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활짝 펴진다. 


 ‘G2무역전쟁’이란 겉옷을 입고 있는 또 다른 얘기지만, 실상은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주도권 전쟁’ 성격이 물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평가를 간파한 중국이 트럼프의 지지기반과 민심을 자극하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중국이 우선 보복대상으로 삼은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이랄 수 있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자동차 등 545개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2년이 되는 올해 11월에는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무역전쟁을 일으킨 배경 가운데 하나가 지역 노동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함이고, 만약에 밀리면 정치, 군사적으로도 세계 리더 자리를 포기하게 되는 셈으로 판단되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양보 없는 전면전이 장기화되면 미국•중국 둘 다 크나큰 상처를 모면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출렁이는 금융시장은 흔들리는 실물경제의 거울이다”고 한다. 실물경제에 악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무역 분쟁 국면에 따라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는 환율은 여전히 상승압력이 우세하고 추후 증시 방향성도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결코 적잖다는 뜻이다. 관세 부과 당일인 6일 외환시장과 함께 강세를 보였지만, 그 직전까지만 해도 조정장(調整場)이 뚜렷했던 국내외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미국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중국을 견제해야 하고 중국은 여기서 물러나면 주요 2개국(G2) 위상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도 뒤질세라 무역전쟁 대열에 합류하며 지구촌 교역질서를 뒤흔들 다국간(多國間)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미국•중국은 물론 EU까지 관세와 보복관세의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그 한가운데 서 있는 한국은 피할 데도, 의지할 곳도 없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이다. 


 곶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인데 셈법이 여간 복잡하질 않아 보인다. 금년 하반기에는 한층 험난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심란하기가 짝 없어 보여 지는 사태를 지켜본 심정은 만시지탄(晩時之嘆)이지만, 속수무책(束手無策)이 더 큰 문제점인 듯싶다.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론적인 문제를 보는 수준을 넘어 그 뒤에 숨어있는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는 혜안(慧眼)이 필요하겠다. 


 노자(老子)의《도덕경(道德經)》에 “爲學日益 爲道日損”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배움은 날이 날마다 보태는 것이요, 도(道)를 닦음은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란 뜻이렷다. 이래저래 바람 잠잠해질 날 없는 세상에 오늘따라 안검(眼瞼)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지려는 이 시간에 우리들은 ‘참 아름다운 순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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