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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어려워라(行路難)”
namsukpark


 조조(曹操)가 지난한 행군에 지친 군사들에게 물 한 방울 먹이지 않고 해갈시킨 “망매지갈(望梅止渴)” 고사와 같이 매실(梅實)은 생각만 해도 저절로 침이 입안에 감돌게 마련이다. 여러 음식 중에 매실은 타액(唾液)을 나오게 하는 효과가 높은 식품으로서, 매실을 먹었을 때 타액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생기는 활성산소의 독성을 억누르는 기능을 해준다. 


 우리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체내에 흡입하여 산화(酸化)과정에서 얻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명을 유지해가고 있다. 이 산소가 활성을 가진 산소로 변화한 활성 산소는 세균을 죽이는 반면, 너무 많아지면 체내세포를 공격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동물과 인간에게 절대필요한 산소가 어째서 암이나 심장병,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가 되는지? 대기오염, 전자파, 스트레스 등 현대사회의 여러 현상은 활성산소의 여건을 쉽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저러나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하더이다. 


 나이든 사람의 얼굴에는 그의 인생역정(人生歷程)이 고스란히 묻어나게 마련이라고 한다. 사람이라서 항상 안전한 길로 갈 수 있다면 오죽이겠지만, 뜻하지 않은 병마에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 경우가 어이없으랴. 병문안을 나서면 이곳저곳 모두 아픈 사람들이 눈에 밟힌다. 


 “애벌레가 세상의 종말이라고 부르는 것을 지혜로운 자는 나비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두 발로 걸어 나다닐 수만 있어도 건강에 대해 자신감과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올 터인데….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대접을 받으면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는 우리들이다.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의 둔화세가 뚜렷하단다. 지난 4월20일 외국인 취득세(15%) 도입 후 5월에 이어 6월 첫 2주간도 거래가 급감하고 매물은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집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다” 집의 가치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깨닫게 하는 말이다. 


 물론 재산증식 수단으로 집을 보느냐, 살아가는 주거공간으로 여기느냐에 따라서 달라진 관점은 물론 동전의 양면이나 다름 아니다. 


 최근 한동안은 집을 재산가치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무차별 투자행태를 보여 왔던 주택시장이 이제는 숨고르기해가는 모양이다. 뉘에겐 좋았던 일들이 다른 이에겐 골치 썩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땅을 짚고 헤엄치는 이가 있었는가하면, 적시안타(適時安打)를 치지 못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새옹지마(塞翁之馬)를 거론하기엔 피해를 감당하기에 버겁고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위로한답시고 값비싼 경험을 치렀다고는 더더욱 말 못하는 이를 어쩐다지요. 


 “귀가 있어도 영천 냇물에 씻지 말고, 입이 있어도 수양산의 고사리 먹지를 말라.(有耳莫洗潁川水 / 有口莫食首陽蕨) 뛰어남을 드러내지 않음을 귀히 여길지니, 무엇 때문에 고고하게 이를 구름과 달에 견주겠는가.(含光混世貴無名 / 何用孤高比雲月) 내가 보아온 예부터 현명한 사람들 중에, 공(功)을 이룬 다음 물러나지 않으면 모두 죽었나니(吾觀自古賢達人 / 功成不退皆殞身) 오자서는 오강에 버려지고, 굴원은 끝내 상수 물에 몸을 던졌지(子胥旣棄吳江上 / 屈原終投湘水濱) 육기(陸機)는 뛰어났지만 제 한 몸을 어찌 보전했으며, 이사(李斯)는 관직을 일찍 버리지 못함을 괴로워했네.(陸機雄才豈自保 / 李斯稅駕苦不早) 화정의 학 울음소리를 어찌 들을 수 있겠으며, 상채(上蔡)의 푸른 매야 세삼 말한들 무엇 하리.(華亭鶴??可聞 / 上蔡蒼鷹何足道)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君不見) 오나라의 통달한 선비 장한이, 가을바람 불어올 때 홀연히 강동으로 떠나려했던 일을…(吳中張翰稱達生 / 秋風忽憶江東行) 살아생전에 한잔 술을 즐기려하네, 이 몸이 죽은 뒤에 남겨진 이름을 어디에 쓸모가 있을 텐가. (且樂生前一杯酒 / 何須身後千載名)” 


- 이백(李白/唐). 잡곡가사(雜曲歌辭) 《행로난(行路難)》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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