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자연의 원리에 따라 봄도 우리 곁에 다가왔다. 봄이 되면 겨우내 얼어붙었던 자연이 풀리듯이 우리의 몸도 풀리면서 전신이 이완이 되며 나른한 증상이 나타난다.

 춘곤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인 변화에 생체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원인이며 몸의 신진대사가 못 따라가서 나타나는 증세이다. 즉 몸이 노곤하고 피곤하고 졸리고 입맛이 없고 식후에 피곤함이 쏟아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싶은데 자신의 몸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새롭게 운동도 시작해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몸이 풀릴 것 같으면서도 항상 피곤하여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춘곤증에서 빨리 회복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춘곤증에는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하거나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면 투자한 것에 비하여 건강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 춘곤증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이다. 또한 기운을 빨리 회복해주는 봄철보약을 먹으면 효과적이다. 각각의 체질에 맞는 생활 법에 대해 알아본다.

소음인 추천 건강법 

 예민하고 꼼꼼하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며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몸이 차면서 소화의 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활하기가 편해진다. 그렇지만 아직 춥고 소화가 안 되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운동은 몸을 따뜻하게 보온을 한 후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보양한방차로 가장 좋은 것은 기와 혈을 보호해주고 원기를 회복하며 소화기능도 회복하여 주는 인삼차가 최고라 할 수 있다.

소양인 추천 건강법

 급하고 직선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안찌는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으므로 겨울에는 편하였지만 봄이 되면서 열이 오르고 점점 힘들어진다.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하여 음기를 보하면서 화와 열을 내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은 마음을 안정하고 다리와 하체를 이용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태음인 추천 건강법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무슨 일이든지 꾸준하고 성취력이 강하며 듬직하게 잘해낸다. 무엇이든 잘 먹고 고집이 센 태음인은 습과 땀이 많은 체질로 봄이 되면 발산되는 기운이 강하여 가장 편한 계절이다.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내주며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고단백의 저칼로리로 하되 과식은 삼간다.

태양인 추천 건강법

 저돌적이며 영웅적, 선동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올라감으로 오래 걷거나 서지 못하며 아무 이유 없이 힘이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봄에는 봄의 기운이 강하여 가장 힘든 계절이 된다. 절대 과로하지 말고 안정된 마음을 갖고 조급하게 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위로 오르거나 외부로 뻗쳐나가는 기를 잡아주어 하초로 내려주며, 마음을 안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열양의 기름진 음식, 술, 육류를 피하고 담백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다리를 이용한 운동으로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