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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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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2003 불꽃 놀이 임정남 오월이 오면 나에겐 신나는 달이다. 오월에는 빅토리아 데이가 있고 그날은 1년중에 최고의 매상을 올리는 날이며 또한 일년중 최고의 매상을 올리는 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년 4500불 정도의 화약이 배달되는데 그것도 모자라 직접가서 1000여 달러치를 더 사온다. 그리고 그 화약들을 모두다 진열해 놓는다. 창문에도 잔뜩 쌓아놓고 바닥에도 진열선반에도 모두 진열을 해놓는다. 하여간 진열을 하는데도 한참 걸리고 다 해놓고 나면 듬직한것이 보기에도 좋다. 우리같이 화약을 잘 진열해 놓는 집은 아마 토론토에 아니 온타리오에서도 그리 흔치는 않을것이다. 하여간 도미니온 김 메니저가 우리가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니까 도미니온에서는 내가 큰손님 측에 들었다. 화약은 일년에 빅토리아데이와 도미니온데이 두번밖에 팔지 못하는데 그것도 각각 일주일만에 팔게끔 되어 있다. 그리고 도미니온만이 팔게끔 되었다. 그리고 도미니온데이에는 별로 바쁘지 않아 오더도 아니하고 그저 팔다 남은것을 판다. 진열을 해놓고 우리는 그리 마음을 놓지 못한다. 아이들이 어찌나 훔치려 하는지 감시를 게을리 해서는 안돼고 또 신문에도 보도되듯이 불을 놓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진열을 해놓아도 처음에는 그리나가지 않고 4일을 남겨놓고 바뻐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금요일에 반짝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별로 이다가 월요일이 되면 우리가게가 아침부터 바뻐지기 시작한다. 보통 한사람이 사오십불씩 사고 어떤이는 백불 이백불 어치씩 산다. 그러니 매상이 쑥쑥 올라 간다. 집사람과 나는 정신이 없다. 그리고 신이 난다. 한창 북적거리다가 해가지면 나는 슬슬 불꽃놀이 갈 준비를 한다. 나는 집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화약을 잔뜩 훔쳐 놓는다. 그리고 집사람 앞에서는 조금만 들고 가는척 한다. 나는 화약과 음료수와 과자등을 차에 싣고 공원을 찾아간다. 가게에서 멀지 않은곳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매년 화약을 터뜨리고 구경들을 한다. 나는 가져온 음료수와 칩스등을 테이블에 차려놓고 아무나 와서 먹도록 한다. 그러면 음료수를 딸아 먹고 칩스를 먹는 어린이들로 분빈다. 나는 그대로 자유로이 들게하고 가져온 화약을 들고 모래사장으로 간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터뜨린다. 그러면 주위에 있던 구경꾼들이 박수를 치고 환성을 지른다. 어떤이는 자기가 사온것을 나에게 건네준다. 나는 그들이 즐거워서 내가 즐거운지 내가 즐거워서 즐거운지 분간 못하도록 신이 난다. 그러다가 나는 가져온 반짝이 화약을 가지고 일일이 어린이들을 찾아 나눠준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이 반짝이를 들고 있을때 그 모습을 얼마나 아름다운 정경인지 모른다. 그리고 나는 얼마나 감동스러워 하는지 모른다. 그리고 나는 더욱 이순간을 멋지게 훌륭하게 다음에 벌일것을 생각하며 희망에 젖어든다. 가지고온 화약을 다 터뜨리고 나는 “내년에 또 만나요!” 하면 그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정말로 이날의 모습은 얼마나 멋지고 흐뭇한지 모른다. 돌아 올때에는 타버린 화약껍데기를 휴지백에 주어담아 깨끗이 치워버리고 테이블도 깨끗이 치워 놓는다. 그리고 가게에 들려 정리를 하다보면 열시가 되가고 우리는 하루의 매상을 체크해 본다. 우리는 오천오백불을 확인하고 입을 벌린다. 오늘하루에 무수한 화약을 팔았고 그동안 화약만 팔은 것이 구천불이나 넘었으니 놀랠일이다. 우리는 집사람과 아들과 그리고 시집간 딸을 불러 물론 사위도 함께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도 나는 불꽃놀이의 아름다운 정경을 생각하면서 흐뭇한 미소에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