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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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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13)-사랑, 우정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jaykoo

  

어제 내가 인사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이에게서 새해인사를 받았다. 뒤늦은 인사지만 참 반가웠다. 미안하고 쑥스럽지만 곧바로 회신을 보냈다.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먼저, 더 많은 지인에게 보냈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인색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이곳 사람들은 “Happy New Year”라 하고 우리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한다. 둘 다 좋은 말이지만 복이라는 추상적인 언어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카드나 메시지로 상대에게 덕담과 안부를 묻는 이 푸근한 시기를 좋아한다. 누구에게 카드를 보낼까? 이름과 얼굴을 떠올리며 옛 추억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오늘을 즐긴다. 


요즈음은 카드대신 이메일 카드나 카톡으로 편리하게 인사를 나눈다. 창 밖의 추위를 헤치고 사느라 한편에 접어둔 그리움이 살아나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히 감싸준다. 


30여 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카톡으로 소식을 나누는 K라는 친구가 있다. 미국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며 추억을 만든 죽마고우다. 대학시절 데모 주동자로 퇴학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연락이 끊겼었다. K가 새해 인사로 이해인 수녀의 <삶의 기도>를 보내왔다.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즐거움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 /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학창시절 문학청년으로 살더니, 아직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사는 그의 근황을 상상하게 된다. 그 친구가 나를 당황하게 하는 카톡을 보내왔다. “한참을 망설이고, 망설이다 묻네. 내 경험으로 이민 생활이 녹녹하지 않음을 잘 알아. 자수 너에게 만은 뭐를 선물하고 싶은데… 첨부한 Cleaveland.com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가죽 Coats나 Jackets(1000불 상당)을 알려주게. 내 마음이네.” 


K의 우정과 고집스런 성격을 잘 알지만, 그래도 그의 감정이 가라 않도록 무응답으로 며칠을 보낸 후 “고민하게 해주어 고맙네. 허나 마음만 받겠네.”라는 회신을 보냈더니 “주소만 알려주면 네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코트를 사 보내겠다. 추운 겨울이 다 가기 전 친구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옷 한번 입어야 되지 않겠소”라며 예전 그대로의 고집이 담긴 메시지가 “까똑”하고 바로 울린다. 


주소를 알려주지 않고, 버티기를 하며 몇 번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지만 우정의 계체량에서 내가 뒤졌고, 5일간의 실랑이가 끝났다. 며칠 후면 친구 마음이 배달되리라. 소중한 인연, 우정…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인생의 참된 즐거움 중 하나로 보았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어야만 성공한 인생이라 했다. 나도 성공한 인생을 사는 듯, 마음이 부유해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효용성, 즐거움, 선에 기반을 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처음 두 가지는 가장 흔하면서도 우연적인 인간관계라 했다.


첫째는 ‘효용성’을 추구하는 우정이다. 이 관계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즐거움보다는 서로 도움이 되고 실리적으로 얻을 것이 있기 때문에 형성된다. 이러한 우정은 영원히 지속할 수 없으며, 서로에게서 더는 얻을 게 없어지는 순간 관계도 끝난다. 대표적인 예로 사업이나 일로 맺어진 관계를 들 수 있다. 상대방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길 수도 있지만, 상황이 변하면 관계도 변할 수 있다.


둘째는 ‘즐거움(목표)’을 추구하는 우정이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대학 친구나 운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관계로 맺어져 있다. 이런 우정은 감정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에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짧게 끝나는 경향이 있다.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동안 관계가 지속할 것이나, 이 중 한 명의 취미나 관심사가 바뀌면 관계가 끝나버린다. 젊은이는 나이가 들며 ‘즐거움’에 관한 기준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기준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자신이 어울리는 주변 사람들 또한 바뀐다. 


대부분의 ‘우정’은 앞서 말한 두 가지 유형에 속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관계가 나쁘다고 여기지는 않았으나,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정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셋째는 ‘선’을 추구하는 우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 가지 유형 중 ‘선’을 추구하는 우정이 가장 가치 있는 우정이라 하였다. 상대방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한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우정이 선을 추구하는 우정이다. 순수하게 좋은 사람,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기에 친구가 되고, 서로 삶의 일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짧게 끝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참된 우정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과 공을 들여야지만 꽃필 수 있다. 서로 가장 힘들었을 때의 모습과 그 이후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거나, 함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선을 추구하는 우정은 단순히 깊고 가까운 사이라는 것 말고도 앞서 말한 두 가지 관계가 추구하는 효용성과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서로에게 그리움과 행복을 주는 사랑, 우정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며 오랜 세월 지나도 변치 않는 친구가 있기에 난 지금 행복하다.


정부의 재활지원법인 BI법에 대해 소개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으로 시달리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법이 제정되었다. 홀로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놓도록 돕는 법이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새 인생을 살아간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해도 그로 인한 불이익은 거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의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국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업무를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Trustee와 Insolvency counsellor뿐이다. 당신의 문제를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다. 


오늘 어려워도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삶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은 정부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살며 좋은 일과 힘든 일이 교차된다. 어렵더라도 가족, 친구, 좋은 사람 등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힘을 얻자. 싫은 일, 원치 않는 일을 극복하면 내일의 삶이 활짝 아름답게 꽃피어 오른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내 삶, 세상을 변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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