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jaykoo
New Life Consulting Solutions
Certified Insolvency Counselor
[email protected] / 416-605-6151
www.newlifeconsultingsolutions.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6 전체: 245,454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10)-혼자 헤쳐나가기 힘들면 BI법에 기대어
jaykoo

 

밤새 꿈에 시달리니 잠이 깨어도 개운하지 않다. 사람은 하루 평균 7~8시간 정도 잔다고 한다. 나는 5~6시간 정도 자고 있으니 1~2시간을 더 활동하며 살아 간다. 나는 좀 더 깨어 살고 싶기에, 부족한 수면 시간이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며 산다. 


같은 주제의 꿈을 계속하여 꾼, 그러나 마무리하지 못하고 잠에서 깬, 오늘 같은 날은 피로하기에 더 자고 싶다.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 활기차게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만, 때로는 밤새 좋지 않은 꿈이나 어렴풋이 기억나는 수많은 꿈에 쫓기며 방황한다.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머리도 어수선하다. 


오늘 내 경우, 마무리하지 못한 꿈으로 혼미하고 피로하다. 수면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 피로 회복하려면 수면을 취하는 시간보다, 깊이 잠드는 양질의 숙면이 필요하다. 이를 이루려면 수면 외적인 쾌적한 환경, 건강한 육체, 그리고 정신적 안정이 필수 요소다. 


사람은 하루에 4~5회 정도, 1년에 1,450회 정도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여부에 상관 없이 누구나 규칙적으로 꿈을 꾼다. 각 개인의 앞날에 다가오는 운명에 대해 사실적 미래투시 현상으로, 꿈을 통해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꿈은 상징적 표현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간밤의 꿈은 ‘해변가 탈의실에 놓고 온 소지품을 찾아 헤매다.’ 끝났다. 여러 번 잠에서 깨고, 다시 잠이 들어 연장된 꿈꾸기가 여러 차례 계속되었지만, 울어대는 자명종 소리로 완전히 중단되었다. 아쉬움만 남기고 사라진 짓궂은 꿈이다.


왜 이런 꿈을 꾸었을까? 예지인가? 요즈음 심해진 건망증에 대한 경고인가? 어쨌거나 잃어버린 내 젊은 시절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미래의 삶에 대해서도 되짚어 보는 단초가 되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만은 청춘으로 살리라. 희로애락을 느끼고 산다는 것… 나이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죽는다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명제다. 이마 주름이 깊어가는 밤이다.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세포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성장하고 분열한다. 상처를 입어도 새로운 세포가 자리를 대체하며 치유된다. 그러면 왜 노화현상이 발생할까? 그것은 1961년 해부학자 레너드 헤이플릭이 “세포는 보통 70번 정도 분열을 하면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명명한 <헤이플릭 한계>때문이다. 


1980년 분자생물학자 엘리자베스 블랙번은 그 이유가 세포의 염색체 양 끝의 텔로미어와 관계 있다는 것을 밝혔다. 텔로미어는 염색체를 보호하기 위해 양 끝에 있는 뚜껑 부분인데, 세포 분열하면서 점점 닳아 짧아진다. 결국 텔로미어가 너무 닳으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는 세포는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노화된 세포는 일단 크고 평평해지며, 유전자 발현이 잘 되지 않고 갖가지 노화 관련 질병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개체는 동맥경화, 감각기관 기능저하, 상처회복 및 면역능력 약화 등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게 하여 개체의 노화를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 존스홉킨스대 캐럴 그라이더 교수는 텔로미어를 줄지 않게 해주는 효소를 발견해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와 함께 노벨상을 받았다. 


캐럴 그라인더 교수는 대부분의 암세포가 아무리 분열을 많이 해도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는데 주목했고, 그것이 텔로미어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 때문임을 밝혀냈다. 현재 이 텔로머라제를 이용하여 노화와 암 증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 체세포는 25~30일 정도 산다. 피부 세포는 2~4주, 뼈는 10년 주기로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 위장 내벽 세포는 2시간 반 만에 죽어 새로운 세포와 교체되고 적혈구는 3개월 후 임무 교대를 한다. 신경 세포는 출생한 다음 해부터 더 이상 분열하지 않는 귀하신 몸이고, 간세포는 성장 후 분열을 멈추었다가 간의 일부가 파괴되었을 때 다시 분열을 시작하여 부족분을 보충한다. 


'영생(永生)'은 가능한가? 앞으로 항상 젊게 사는 날이 올 수도 있을까?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turritopsis nutricula)'라는 해파리는 성장하여 번식 후에 성장 주기를 거꾸로 진행하여 다시 미성숙 단계인 '폴립' 상태로 돌아간다. 이렇듯 성장과 역성장을 무한히 반복 가능한 해파리의 수명은 영원하다.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 누구나 한번쯤 원한 이상적 삶 이리라. 반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이 죽지 않고, 아이 출생으로 개체 수만 늘고, 컴퓨터 로봇의 능력향상으로 더 편해진다면 세상과 우리 삶은 어찌 변화할까? 고뇌하는 삶, 인간다운 삶을 그리워하며 살 지도 모른다.


진시황처럼 영생에 목메고 살아가느니 늙어가는 나날을 즐기며 살겠다. 지금의 삶이 더 아름답고 소중해 지는 밤이다. “빛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둠이 있기 때문이고, 삶이 가치 있는 이유는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는 말로 유한하지만 사랑하는 나를, 그리고 이웃을 보듬고 살아가리라. 


거리에 나가니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들린다. 재정난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고 싶다. 혼자 헤쳐나가기 힘들면 BI법에 기대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법은 재정난에 시달리며 캐나다에 사는 모든 이에게 활짝 열려 있고, 따뜻이 품어 주는 사랑의 법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