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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신 데레사(미시사가 동포)
gigo


 

 “선생님은 아픈 데가 없으세요?” 아들에게 책 읽는 것 좀 도와줬다고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내 나이에 비하면 나의 아들 둘보다 나이가 더 젊은 분이다. “나이 드신 분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당뇨, 혈압, 관절염 등은 보통 많이 겪고 계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은 어디 아픈 데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 못 들었어요.”


“내 나이 80에서 90 중간입니다.” 


“그렇게 보이시질 않네요.” 


“저는 평생 영양제를 먹는 일도 없고 어디가 아파서 고치려고 약을 먹은 일도 없습니다.”


첫째, 나는 곰처럼 잠을 잘 잔다. 마음이 편해야 잠이 잘 오는 것 같다. 잠은 몸 전체, 생각하는 머리, 느끼는 감정을 완전히 쉬게 하는 과정이니 잠을 깊이 자고 나면 그 다음날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건강 유지에 첫 발걸음인 것 같다.


“저도 눕기만 하면 잠을 잘 잡니다.”


“복 받으셨어요.”


나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깝게 지내는 친구 하나는 20세부터 유명한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고 운동도 빠지지 않고 하니 그 건강한 모습이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와 별로 다른 것은 없다. 나는 지금 팔순이 훨씬 넘어섰는데도 영양제라고는 먹어 본 일이 없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온갖 영양제 복용이 도움을 주는 것 같은데 나의 생활철학은 사람도 자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우선 가장 근본적인 음식 먹는 습관. 많이 먹지 말고 여러 가지 섞어서 맛있게, 마음을 편하게 갖고 기쁘게 먹을 때 그 영양이 몸에 들어가서 자연히 받아들인다.


셋째, 자기감정 조절이다. 감정 조절이 편하게 될 때에 모든 일이 편하게 보이면서 해결책이 저절로 솟아 나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내 마음이 편하니 다른 사람도 편하게 해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화나게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감정 상태이지 다른 사람이 화를 내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슬기를 찾아내는 힘이 나와야 한다.


자연의 현상을 보면서 우리의 삶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무나 꽃들이 불평한다는 것은 상상도 되지 않으니 마음 상할 일이 없는 것이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함께 살아야 하는데 생각하는 힘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자를 선출할 수도 없고 하지 못하니 자연히 힘이 센 동물들이 이겨내고 있다. 코끼리는 할머니가 인도한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힘과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생각하는 힘으로 많은 과학을 발달시켜 생명도 연장한 것 같다. 그러나 과학이 건강을 파괴할 때도 있다. 약을 과용해서 약효가 없어지게 된다.


넷째, 운동을 즐기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건강 전문가들이 말한다. 걷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 걸음을 나의 체력에 알맞게 걸으려고 노력한다. 아무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니 집 안 청소도 열심히 한다.


다섯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함께 대화를 나눌 때에 기운이 나게 된다. 오늘 아침, 이 글을 쓰기 전에 토론토 스타를 훑어 보았다. 어쩌면 나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였다. 이 분은 87세 서양 남자이다. (Toronto Star, Nov 10, 2018, 'Secret for Healthy Aging' by William Shatner-스타워즈에 나온 유명 배우).


이 분의 말에 의하면 'Everybody, Everything needs help!' 매일의 삶에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한 작은 일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도와주고 나면 나 자신의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사회에 큰 도움을 줄 힘이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작은 일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 서슴지 않고 도울 수 있을 때 오는 기쁨은 자신이 누리게 되어있다.


이 이상 건강한 기쁨은 어디에서 찾을 수가 있을 것인가! "Everybody, everything needs help, so I do the best I can." (이 글은 나이 많은 분들과 나누어 보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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