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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돼야할 애국지사기념사업-토론토한인회.총영사관은 각성을(최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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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다보면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일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 자신이 몰상식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토론토한인회와 토론토총영사관이 함께 애국지사기념사업회(캐나다 /이하 사업회(캐))를 푸대접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은 나 혼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8일자 한국일보에 “광복절기념식 두 군데서?”라는 제하의 기사가 나갔다. 그러자 많은 동포들로부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전말을 요약해서 밝히자 모두가 납득이 안 간다며 머리를 저었다. 한인회는 “동냥은 못 줄망정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포사회의 반응은 한인회가 왜 사업회(캐)와 매년 함께 거행해오던 광복절 기념식을 단독으로 고집하느냐? 또한 보훈처의 지원금을 한인회가 왜 지침을 어겨가면서 단독으로 신청, 독식하려 하느냐? 이사회는 이 문제를 “안건으로 다룬 적도 없다.”는데 한인회는 왜 “이사회에서 단독개최를 결정했다.”고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이냐? 이런 저런 의문과 의혹에 대해 한인회장은 왜? 의혹의 뒤에 은신한 채 묵비권으로 버티고 있느냐? 기껏 한다는 소리가 “애국지사들 초상화 모두 떼어가라, 돈(지원금)도 필요 없다.”뿐인가? 한인회장은 이런 의구심을 밝힐 의무가 있다. 나아가서 그릇된 권위의식이나 사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아니면 직무태만이라는 비판에서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동포사회의 분위기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다. 토론토총영사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사관은 왜 보훈처의 지침을 무시하고 한인회 신청서만 단독 접수를 받았는가? 언론에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시 사업회(캐)가 한인회의 접수 여하를 문의했을 때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발뺌한 영사는 누구인가? 


 또한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에 “5월까지 한인회와 함께 사인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며 “한인회장에게 연락해서 만나서 해결하라” 한 사람은 누구이며 왜 그랬는가? 이런 방법으로 한인회와 사업회(캐), 나아가서 동포사회를 이간시켜놓고 “우리 임무는 어떻든 동포사회가 발전하고 화합하는데 있다.”고? 변명 같지도 않은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든다. 


 한마디로 직권남용의 냄새를 물씬물씬 풍긴다. 영사관도 한인회와 마찬가지로 그릇된 관료의식이나 판단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포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1945년 8월 15일은 한반도가 일제 강점기로부터 광복된 날이다. 이날을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목숨까지 바쳐가며 싸웠다. 사업회(캐)는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알려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교훈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예산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 지원금은 한인회와 공동으로 총영사관을 통해 신청하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연유에서인지 몰라도 총영사관이 사업회(캐)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보훈처의 지침도 무시하고 한인회로부터 단독신청을 접수받았다. 이는 한인회와 영사관간의 모종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동포사회의 여론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동포들은 토론토한인회와 토론토총영사관에 대해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한인회나 총영사관은 사업회(캐)측에 무릎 꿇고 엎드려 찬사와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인회나 총영사관에서 염두도 못 내는 사업을 사업회(캐)가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으니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는 못할지언정 사업회(캐)를 홀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애국지사들이 목숨 바쳐 항일 투쟁하던 것처럼,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김영삼의 말처럼, 절대 굽히지 말고 앞으로만 달려가라는 충고도 있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것이다.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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