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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란의 칼럼세계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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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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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친구들을 주위에 가진 나, 항상 감사하며 모두를 사랑한다. 나의 좌우명을 소개하면 ‘나, 설동란은 적수가 없다.’이다. 모두가 나의 친구인 아군이다. 모두 받아들인다. 한동안 못 만난 친구 및 지인들, 항상 편안해서 좋다.


 요즘 백인 친구들 또는 헬스클럽에서 정든 이들도 반기며 좋아한다. 몇 년 전부터 때밀이 타월을 가끔 선물로 줄라치면 고마워한다. 이심전심이라 얼마 전 남편 따라 이민온 인도 새색시도 영어로 유창하게 자기의 근황을 얘기하면서, 집에서 놀기가 지루한 듯 구직을 부탁한다. 몰에 자주 가니 사업주들을 여러 명 알고 지낸 터라 부탁을 했더니 당장 일자리를 주어서 고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고 권면했다.


 우리는 모두 이민자로, 이곳에 올 때는 어렵고 힘든 개척자들 아니었는가. 우리의 자녀들이야 이 나라의 교육과 풍습과 문화에 잘 교육되었고, 손주들이야 더욱 수월할 것이다. 학교생활도 철저한 서양식의 교육. 우리네는 고국에서 강요된 주입식 교육을 받았는데, 자유로운 개인을 너무도 존중하면서 귀히 여기는 서양의 교육이 부럽다. 


 2살 조금 지난 외손주를 보면서 매주 느껴본다. 기타 치는 모습을 눈여겨본 선생이 전문가와 상의해보라고 용기를 주고 격려의 기회까지. 교실 입구에 여러 장면의 사진들로 기타를 제법 다루는 아이들을 격앙시켰으니, 얼마나 프라이드를 존중하면서 개성을 존중해주는 걸까. 겨우 말을 시작했어도 “hi 할멈, 반갑게 품에 안기면서 표정이 순진한데 ”How is 할아버지 Doing.“ 또박하다. 


 딸아이를 볼 때마다 정말로 대단해, 칭찬해준다. 직장에서 퇴근이면 7살, 2살 반 된 녀석들 저녁을 준비해주고, 숙제나 피아노 연습까지 철저히 시킨다. 남편을 도와주려고 총총히 귀가를 서두를 때면 마음은 행복! “엄마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을게요.” 눈망울이 촉촉한 딸아이! 


 나는 그래도 네가 고맙다. 이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온단다. God Bless You. 운전길 안심이고, 남편께 지난 일들을 얘기해준다. 우리가 힘들었어도 사는 모습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오는 이치를 깨닫고…


 얼마 전 안부 전화에서도 HJ 선배님이 “많이 써내라고, 난 아우가 보고 싶으면 <부동산캐나다> 신문을 읽고 또 읽고, 생각날 때마다 본다”는 말씀에 감사드린다. 부군을 잃으신 선배님을 위로한다. 건강하시어서 고전무용의 진수도 잘 전수하길 바란다. 자태가 고운 천상의 여자이신 선배님. 한편 일년 전 이맘때 저세상에 보낸 JS아우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려온다. 너무 아까운 똑똑한 동생이었는데, 60살에 떠나 정말 서운하다. 남편과 아들, 딸은 무고하니 부디 영면을 하도록 우리 울타리 친구들이 합심해서 명복을 빈다. 


 가끔 아우가 선물한 바지를 본다. “언니, 너무 편하지요.” 그래 맞다. “날씬하시니까.” 칭찬까지 멋지고, 귀한 티셔츠도 걸어두고 보고있다. 아우가 마지막 가는 날 따뜻하게 목을 싸매라고 준 고급모피 목도리까지, 귀하고 값진 꽃무늬 버선도 아끼고 사랑한다. 보고 싶은 아우야.


 근검절약이 최고였던 아우는 “언니랑 저랑은 통하는 것이 많아요, 세일하는 곳에 가볼까요” 가끔 의견을 나누던 아우, 벌써 1주기가 되었구나. 가끔씩 마음이 아파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아우가 떠난 자리 허전하지만 우리 모임은 여전히 성황 중이다. 


 엊그제 YK아우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작년을 기억한다. 마음이 착잡하다. 얼마전 작별한 H언니, 언니의 모습이 떠오르고, 엊그제 퇴원하신 P선생 안부도 궁금하다. 많은 사랑으로 쾌차를 빈다. Y여사의 내조와 간호에 안심된다. 집에서 현미밥과 고비나물 야채샐러드 점심을 들고서 오후에 도서관에 다시 오자. 우리가 만나면 도서실이 시끌벅적하니까. 주님, 건강을 허락하심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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