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bskoo2013
구본석
(노스욕 로얄한의원 원장)
온타리오주 공인한의사, 세계중의학연합회 의사
647-965-9956 / [email protected]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9 전체: 297,019 )
한방경전해설(34)-평인기상론(平人氣象論)(1)
bskoo2013

 

 

 평인(平人)이란 음양이 협조되고 기혈이 조화로워 병이 없는 정상인을 의미하고, 기(氣)는 경맥의 기를 상(象)은 맥상을 가리킨다. 본편에서는 맥상으로부터 병변의 경중을 알아내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병변의 경중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정상인(평인)의 맥기와 맥상을 표준으로 삼아 환자의 맥기와 맥상을 살펴 분석하기 때문에 평인기상론이라고 하였다. 


 황제가 물었다. “정상인(평인)의 맥상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사람이 숨을 한번 내쉴 때 맥이 두 번 뛰고, 숨을 한 번 들이쉴 때도 숨이 두 번 뛰며, 호흡을 하고 숨을 고르는 사이에 맥이 한번 뜁니다. 즉 한번 호흡을 하는 사이에 다섯 번 맥박이 뛰고 간간이 숨을 길게 내쉬기도 하는데 이들을 평인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이 없는 사람인 평인을 기준으로 하여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헤아리는데 의원은 병이 없으므로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어 환자의 맥박을 헤아리는 방법으로 삼습니다. 
(黃帝問曰: 平人何如? 岐伯對曰: 人一呼脈再動, 一吸脈亦再動, 呼吸定息脈五動, 閏以太息, 命曰平人. 平人者, 不病也. 常以不病調病人, 醫不病, 故爲病人平息以調之爲法)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이 한 번,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맥이 한 번 뛰는 것을 소기(少氣)라 합니다.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이 세 번,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맥이 세 번 뛰면서 빠르고 척부(尺膚. 팔꿈치와 팔목 사이의 안쪽 피부)에 열이 나는 것을 병온(溫病)이라 합니다. 척부에 열이 나지 않고 맥이 매끄러운 것은 풍사가 일으킨 병풍(風病)이라 하고, 맥이 삽(껄끄러운)한 것은 비(痺)병이라 합니다.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때 맥이 네 번 이상 뛰거나, 맥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뛰지 못하거나, 맥이 잠깐 동안 느리게 뛰다가 잠깐 동안 빨리 뛰는 것도 사맥(死脈)이라 합니다.” 
(人一呼脈一動, 一吸脈一動, 曰少氣. 人一呼脈三動, 一吸脈三動 而躁, 尺熱曰病溫; 尺不熱脈滑曰病風; 脈?曰痺. 人一乎脈四動以上曰死, 脈絶不知曰死, 乍疎乍數曰死) 


앞 문장에서 소기는 정기가 부족한 것을 말한다. 즉 맥은 기와 혈의 통로이고, 맥의 운행은 정상적이기에 의존한다. 숨을 한 번 쉬는 동안에 맥이 각각 두 번 뛰는 것은 기혈이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것이나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기가 부족한 것으로 본다. 


 “위(胃)는 수곡의 바다로 인체의 기혈을 생화하는 근본이므로 건강한 사람의 정상적인 맥기는 위로부터 부여 받기 때문에 위기(위기)는 건강한 사람의 정상적인 맥기입니다. 인체에 위기가 없는 것을 역증(逆證)이라 하는데 역증이 나타나면 죽습니다. 
(平人之常氣稟於胃, 胃氣者, 平人之常氣也; 人無胃氣曰逆, 逆者死) 


앞 문장에서 위기는 비위의 기능이 맥상에 반영된 것으로 인체의 품부의 기는 위로부터 나오므로 맥이 완만하면서 막힘이 없으면 위기가 있다고 하였다. 역증은 병의 경과와 예후가 나빠진 증세로 치료를 잘못하여 정기가 허해지고 사기가 몹시 성해져서 병이 일반적인 경과를 거치지 않고 갑자기 중증 상태에 빠진 것을 말한다.


 (중략) “위경의 대락(大絡)을 허리(虛里)라고 합니다. 그 낙맥은 횡격막을 뚫고 올라가 폐와 이어지고 좌측 유방 아래로 나오므로 그 박동이 손에서 느껴지는데 이를 통하여 종기의 성쇠를 진단합니다. 허리의 박동이 성하여 마치 숨을 헐떡이는 듯하거나 빠르면서 때때로 잠시 멈춘다면 중초(흉중)의 기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서 병이 중초에 있는 것이고, 허리의 맥이 느리고 때때로 멈추며 맥기가 길면서도 견실하면 기기가 울체되어 소통되지 않는 것으로 적병(積病)이 있는 것이며, 허리의 맥이 끊어져 다시 오지 않으면 죽을 징조인 사증이라 합니다. 유방 아래 허리에서 박동하는 것이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느껴지면 종기가 저장되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가는 증상입니다.” 
(胃之大絡, 名曰虛里. 貫?絡肺, 出於左乳下, 其動應手, 脈宗氣也. 盛喘數絶者, 則病在中; 結而橫, 有積矣; 絶不至曰死. 乳之下, 其動應衣, 宗氣泄也) 


앞 문장에서 허리는 좌측 유방아래 심첨부에 박동이 느껴지는 곳을 말한다. 사람의 생명활동에서는 위기가 기본이며 종기는 위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종기와 십이경맥의 기가 모이는 곳인 허리의 박동상태(허리맥)는 위기와 기혈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적병은 적취(積聚)라고 하는데 배나 가슴, 옆구리에 큰 살덩어리가 불룩 솟아오른 것을 말한다. 적은 음기가 맺힌 것이므로 생긴 초기부터 일정한 곳에서 시작되며 통증도 그 부분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반하여 취는 양기가 몰린 것으로 시작된 뿌리가 없고 일정하게 머물러 있는 곳도 없으며 통증도 일정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에서 생긴 적취와 음식으로 생긴 적취로 구분하고 있다.


 “질병을 변별하려면 맥을 짚을 때 촌구맥의 태과와 불급을 알아야 합니다. 촌구맥이 손가락에 응해옴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양기가 부족한 것으로 두통이 옵니다. 촌구맥이 손가락에 응해옴이 길면 음기가 태과한 것으로 아랫다리가 아픈 족경통이 옵니다. 촌구맥이 손가락에 응해옴이 촉급하면서 위로 치받으면 사기가 상부에 정체된 것으로서 어깨와 등이 아픈 견배통이 옵니다. 촌구맥이 가라앉으면서 견실하면 병이 속에 있는 것이고, 촌구맥이 뜨면서 성하면 병이 바깥에 있는 것입니다. 촌구맥이 가라앉으면서 약하면 한열 및 징가, 소복동통이 옵니다. 촌구맥이 가라앉으면서 길고 견실하면 옆구리 아래인 협하에 적괴가 있거나 복중에 적괴가 가로막혀 통증이 옵니다. 촌구맥이 떠오르면서 심하게 박동하면 한열이 있다는 것입니다” 
(欲知寸口太過與不及. 寸口脈中手短者, 曰頭痛. 寸口脈中手長者, 曰足脛痛. 寸口脈中手促上擊者, 曰肩背痛. 寸口脈沈而堅者, 曰病在中. 寸口脈浮而盛者, 曰病在外. 寸口脈沈而弱, 曰寒熱及疝?小腹痛. 寸口脈沈而橫, 曰脇下有積,, 腹中有橫積痛. 寸口脈沈而喘, 曰寒熱)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